코로나19 사태와 항공기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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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운항 중단이 확산됐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가 확산되고 사망자까지 출현하자, 2020년 1월, 중국이 우한을 봉쇄하고 이곳을 오가는 항공기, 장거리 고속버스 등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 사건이다. 세계 각국은 자국 감염 차단을 위해 중국 및 코로나19가 확산된 지역/국가를 오가는 항공 노선 운항 횟수를 줄이거나 운항을 중단했다.

국제선 여객기 운항 중단은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확산되면서 2021년 중반까지 이어졌다. 이후 유럽 및 북미에서 역내, 자국내 여객기 운항이 재개되기 시작했지만 세계적으로 국제선 여객기 운항은 2022년 들어서면서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22년 6월 8일부터 관문인 인천공항 항공규제를 전면 해제했다. 2019년 수준(도착편 기준 시간당 40대)의 슬롯 운영은 물론 오후 8시 이후 운항을 제한했던 임시 커퓨도 해제됐다.[1]

우한 폐렴[편집 | 원본 편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문서의 토막(일부) 내용입니다.

동물을 기원으로 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2019년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신종 전염병이 되었다. 공식 명칭은 COVID-19('CO'rona 'VI'rus 'D'isease)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명명했다. 초기에는 우한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렸다.

코로나19 감염 사태는 2020년 초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해 전세계로 확산됐으며 2022년 들어서면서 백신 접종 등으로 어느 정도 안정세에 들어갔다.


국적 항공사 운항 중단[편집 | 원본 편집]

한-중 노선[편집 | 원본 편집]

인천-우한 노선에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이 각각 주 4회 운항 중이었으나 중국은 1월 23일, 우한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켰다. 또한 국적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은 1월 21일 인천-우한 노선 취항 예정이었지만 취항식을 취소하고 취항 시기를 무기한 연기했다.[2][3]

중국 감염자가 더욱 급증하며 사망자가 대폭 늘어나는 등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자, 1월 28일 에어서울은 중국 항공노선 모두 운항을 중단했으며 여타 국적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운항 잠정 중단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부산-장자제(29일), 무안-장자제(30일), 무안-산야(2월) 노선을, 이스타항공도 청주-장자제 노선(30일) 운항을 중단했다.

2020년 2월 9일 기준
항공사 비운항 내용
대한항공 주 140회 우한 2020년 3월 27일까지 운휴 연장,
인천발 황산/장자제/창사/쿤밍, 부산발 베이징/난징, 제주발 베이징 노선 운휴[4]
3월 운항 스케줄에서는 주 197회 가운데 약 71% 가량(140회) 운항 중단. 지선 대부분 운항을 중단하고 베이징, 상하이 등 간선은 감편 운항 예정
아시아나항공 주 147회 인천발 칭다오/베이징/푸동/창춘/예진/선전/구이린/하이커우/창사 운항 중단[5][6]
2/4, 주 204회 운항 가운데 약 43%(88회) 운항 중단 확대
2/11 현재 12개 노선 운항 중단, 12개 감편 총 주 204회 가운데 57회만 운항
제주항공 주 79회 무안-장자제/산야, 부산-장자제, 인천-난퉁/산야/하이커우 노선 중단[7]
2/4, 홍콩, 마카오 포함 운항 중단 항공편 총 주 79회 확대
3월 1일부로 중국 노선 항공편 전면 운항 중단
진에어 주 23회 제주-시안/푸동 노선 중단[8]
마카오 노선 추가되면서 총 23회 운항 중단
티웨이항공 주 24회 우한 신규 취항 연기
인천-산야/원저우, 대구-장자제/연길 노선 운항 중단[9]
2/3, 칭다오, 선양 노선 추가 비운항 조치로 총 운항 중단 항공편은 주 24회로 확대
에어부산 주 28회 부산-옌지/시안/장자제/산야/하이커우, 인천-닝보/청두/선전 노선 운항 중단 (시기별 차이)[10]
이스타항공 주 42회 인천-정저우/옌타이, 청주-장자제/하이커우/연길, 제주-푸동 노선 비운항, 인천-마카오/홍콩/상하이, 제주-마카오 감편
2/3, 홍콩, 마카오 등 완전 비운항으로 전환하며 총 주 42회로 운항 중단 확대
에어서울 주 5회 인천-장자제/린이
  • 2020년 2월 3일 기준, 국적 항공사의 한중 항공노선 중 41%가 운항 중단되었으며 감편 규모도 24%에 이르렀다. 2월 4일 기준, 57개 노선 57% 항공편의 운항이 잠정 중단되었다.
  • 2월 14일 기준, 국적 항공사 중국 노선 운항 횟수는 1월 초 주 546회에서 162회로 줄었다.
  • 2월 16일 기준, 1월 초 대비 운항편수 77% 감소했다. 예약 취소, 환불이 급증하면서 3주 동안 대한항공 1275억 원, 아시아나항공 671억 원, 제주항공 225억 원, 진에어 290억 원 등 3천억 원에 이르렀다.
  • 2월 17일, 국토부는 한중 노선에 적용하고 있는 운수권, 슬롯 미사용분 회수 유예조치를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도 확대했으며 3월부터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최대 3개월간 공항시설사용료 납부를 유예했다.
  • 2월 24일 현재 국적 항공사의 한중 노선의 77% 가량인 59개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그외 지역[편집 | 원본 편집]

  •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일본, 동남아 노선 등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객도 급감했다.
  • 2월 중순 이후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산이 급격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국민)에 대한 입국금지, 제한 조치가 늘어나면서 항공편 운항 중단도 중국 이외 동남아 지역으로 급속히 확대되었다.
  • 3월, 대한항공은 미국 및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운항편을 감축했다. 미주 11개 노선 가운데 4개 운항 중단, 나머지 노선은 운항편수 감축했다. 유럽 노선 가운데 7개 운항 중단 및 나머지 노선 감편 운항. 아시아나항공도 유럽, 미국 노선 대부분 운항 중단 및 감편에 들어갔다.
  • 3월 9일, 일본 당국의 중국·한국발 방문자 14일 격리 조치에 따라 대한항공 인천-나리타 노선 1편, 제주항공 인천-간사이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운항이 중단되었다. 한일 양국 간 항공교통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124개 여객 노선 가운데 89개 운휴에 들어가며 주간 기준 920회 항공편수에서 80% 이상 줄었다.
  • 3월 12일 현재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지된 상태다.
  • 3월 21일, 괌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금지시키면서 티웨이항공이 마지막 남은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
  • 3월 24일, 이스타항공이 김포-제주 국내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항공기 운항이 완전이 중지되었다.[11] (~6/25)[12]

감축 현황[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3월 16일 기준
항공사 국제선 국내선 비고
대한항공 -71% 76% 국제선 69.5%, 국내선 60.5% 감소
아시아나항공 -68% -45%
제주항공 -91% -50% 국제선 96%, 국내선 19% 감소
진에어 -90% -
티웨이항공 -97% -
에어부산 -100% -25%
이스타항공 -100% -40%
에어서울 -100% -

2020년 4월 기준, 국적 항공사 국제선은 95% 이상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경영 위기[편집 | 원본 편집]

코로나19 사태와 국적 항공사 경영 위기 문서의 토막(일부) 내용입니다.

2019년 하반기 한일 갈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에서 시작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국적 항공사들이 겪은 경영난이다. 우리나라 항공업황은 2000년대 후반 저비용항공시장이 확대되면서 10여 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9년 한일 갈등으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에 이어 2020년 초반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국적 항공사들이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3월부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적 항공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항공업계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


세계 항공사 운항 중단[편집 | 원본 편집]

영국항공, 에어캐나다는 중국 본토를 잇는 항공편 운항을 2월까지 중단한다. 루프트한자 역시 2월 9일까지 항공편 운항을 중지하고 2월 말까지 예약 접수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리베리아항공은 상하이 노선을 중단했으며 인도네시아 저비용항공사 라이온에어는 2월부터 모든 중국 노선을 중지했다. 아시아 최대 LCC에어아시아도 2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했으며 미국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도 상하이, 베이징 노선 등을 잇달아 중단했다. 인도 LCC 인디고항공은 2월 20일까지 델리-청두 구간 운항을 중단했다.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은 1월 29일부터 중국발 자국행 항공기의 입항을 전면 중지시켰다. 1월 31일 미국 '보건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미국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2월 1일, 이탈리아, 파키스탄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며 러시아도 모스크바를 제외한 지역 공항에서 중국행 정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CNBC는 항공 컨설팅 회사 '시리움' 자료를 인용해 1월 23일부터 2월 4일까지 약 2주 동안 중국에서 출발하거나 중국으로 가는 전체 항공편 가운데 28%인 54,011편 이상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중 중국 국내선 항공편도 약 32%가 취소되었다.

코로나19 발생 당사국인 중국은 여행 제한 등으로 인해 승객이 급감하면서 자국 민항기의 70%가 운항을 중단했다고 2월 16일 중앙통신과 중신망이 전했다. 춘절 연휴가 끝난 2월 3일 이후 누적 항공 여행객은 102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나 감소했다.

2월 20일 기준 일본-중국간 항공편은 이전 대비 약 7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13]

2월 20일, IATA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전 세계 항공사 매출은 약 293억 달러(35조 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큰 피해는 중국을 위시로 한 아태지역 항공사들로 약 278억 달러(33조 원) 피해를 전망했다.[14]

3월 12일, 미국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 지역 전역에서 출발하는 방문자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면서 대서양 항공노선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다.[15] 장거리 저비용항공사노르웨이전은 4천여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으며 자국책을 위해 직원 규모를 50% 감축한다고 밝혔다.[16]

3월 말 현재 전 세계가 각각 자국 국경을 봉쇄하면서 세계 항공업계는 국제선 운항을 거의 중단한 상태가 되었다. 국내선 항공시장 규모가 있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은 자국 시장만으로도 어느 정도 기업활동이 가능한 상황이나 그렇지 않는 지역, 국가들은 항공시장 자체가 괴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

유럽 허브 공항 중 하나인 프랑스 파리 오를리공항이 3월 31일 자정부터 잠정 폐쇄에 들어갔다. 프랑스 국내선과 유럽을 연결하는 공항으로 운영주체인 ADP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편 92%가 사라져 폐쇄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남은 항공편은 파리 북쪽 샤를드골공항에서 운항하게 되었다.[17]

4월 20일, 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재정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4억 호주 달러 지원을 호주 정부에 요청했지만 거부되면서 법정관리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18]

한국 운항 중단 항공사[편집 | 원본 편집]

2월 말 우리나라에 코로나19 감염자가 800명을 넘는 등 급증하자 각국 정부 및 항공사들은 잇달아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몽골 정부는 몽골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 중단을 요구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2월 25일부터 3월 2,3일까지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베트남 뱀부항공은 인천을 오가는 다낭, 나짱 노선에 대해 2월 26일부터 항공편 운항을 중지했다. 베트남항공도 2월 26일부터 3월 인천-노이바이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 쿠웨이트 역시 코로나19 확산이 급속한 한국과 이탈리아, 태국을 오가는 자국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에어마카오는 인천-마카오 노선을 중단했으며 필리핀항공은 3월 인천-마닐라·클락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타이항공도 인천·부산-방콕 노선, 베트남항공은 인천-하노이·호치민·다낭·나짱 노선, 에어뉴질랜드도 오클랜드-인천 노선에 대해 6월 말까지 운항 중단했다.

2/25, 미국 질병관리국(CDC), 한국에 대해 '불필요한 여행 자제(Avoid Nonessential Travel)'를 의미하는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했다.

2/26, 러시아는 한국과 자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제한했다. 3월부터 아에로플로트만 양국간 운항을 가능하며 대한항공, 제주항공은 운항이 중단되었다.

2/27, 하와이언항공, 주 5회 운항 중인 인천-호놀룰루 직항편 노선을 4월 말까지 운항 중단했다. 델타항공은 4월 말까지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 28편에서 주 15편으로 감축하고 유나이티드항공은 6월 말까지로 변경 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했다. 호주 저비용항공사 제트스타는 3월 8일부터 6월까지 인천-골드코스트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3/2, 베트남항공 5일부터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 전면 운항 중단. 앞서 뱀부항공도 2/26 ~ 3/28 항공편 운항 중단. 비엣젯(Vietjet)도 2월 19일부로 나트랑, 푸꾸옥, 다낭, 달랏 노선 감편 및 운휴에 들어갔다.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각국은 국경 봉쇄 등이 이어지고 있어 전 세계 하늘길은 막혀버렸다. 우리나라 취항 항공사도 일부를 남기고는 거의 운항이 중단되었다.

국가별 출입국 제한사항[편집 | 원본 편집]

코로나19 관련 국가별 입국 제한 현황 문서의 토막(일부) 내용입니다.

2020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국가들은 감염증 자국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 및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국가 체류 경험자들의 입국을 제한하며 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방역정책을 대폭 강화해 국경을 걸어 잠궜다.[19]


해외 교민 철수[편집 | 원본 편집]

코로나19와 해외 체류 교민 철수 문서의 토막(일부) 내용입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감염자가 확산되자 해외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철수를 위해 전세기가 투입되며 본국으로 귀국 행렬이 이어졌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