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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매각 지연 관련 HDC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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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채권단 산업은행, HDC 주장 '과다한 산정' 조목조목 반박
  • 서면으로 협의할 이유 없다, '다양한 부문 재협상 가능하다', '만나자'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지연 관련하여 인수 예정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1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가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HDC와 체결한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는 유효'하다며 일단 현재 시점에서의 매각 무산 가능성은 부인했다.

다만 HDC가 직접 만나지 않고 서면으로 협의를 지속하다는데 대해서는 '60년대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편지로 대화할 이유가 없다'며 언제든지 찾아오면 만날 수 있다고 HDC의 최근 협상 모습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우선 HDC가 주장한 계약 체결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4조 5천억 원 증가했다는 HDC 주장은 과다하게 산정된 금액이라고 반박했다. 2019년 6월 말 대비 2조 8천억 원 증가했지만 현금흐름과는 무관한 장부상 부채 증가와 차입금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HDC는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지원하기로 한 1조 7천억 원을 모두 부채 증가로 산정했지만 5월 말 기준 지원액은 5천억 원가량이고 타 부채 상환에 사용된 경우도 있어 차입금이 순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채권단의 1조 7천억 원 지원이 HDC 동의 없이 차입 승인이 이뤄졌다는 주장에도 HDC 측이 부동의했기 때문에 동의 없이 진행한 것이지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이 사전에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삼일회계법인이 아시아나항공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부적정 의견을 표명한 것 관련하여 이는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과는 다른 의미로 실제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은 적정이므로 신뢰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HDC가 요구한 인수가격을 포함한 인수조건 원점 재검토에 대해 대면 협상을 전제로 얼마든지 협의가 가능하다는 뜻을 비쳤다. 참석한 최대현 부행장은 '협의가 진전이 되고 인수사가 확정을 한다면 나머지 제반 조건은 코로나라든지 여러 환경을 감안해 충분히 협의하고 검토할 의사가 있다'라고 밝히며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기간만 연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HDC를 압박했다.

작년 12월 27일 체결한 아시아나항공 매각 계약의 최종 거래 마무리 기안은 이달 27일이다. 하지만 당시 계약 내용에 따르면 올해 12월 27일까지 거래 종료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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