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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근로자들, 투쟁보다 대화 우선 ·· 조종사 노조와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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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이스타 근로자 대표단, 회생의 기회마저 사라질 우려.. 생존이 최우선 과제
  • 규탄과 투쟁 위주의 조종사 노조 노선과 다른 방향 밝혀
  • 투쟁보다 정부의 조속한 지원과 매각 마무리 위한 대화 우선

이스타항공의 종사자 내부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일반 근로자 대표단은 '대다수 직원은 강경한 투쟁보다 정상적이고 빠른 인수 성사를 통한 안정적 미래를 원한다'며 최근의 조종사 노조 움직임과 다른 방향을 나타냈다.

지난 2월 이후 급여체불이 지속되고 있는 이스타항공을 상대로 조종사 노조는 대주주 사재 출연과 신속한 매각 절차 진행을 요구하며 연이어 집회를 갖는 등 강력한 투쟁 노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근로자 대표단은 현재의 경영 악화가 이스타항공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결정적 원인인 만큼 책임 소재를 따지기 보다는 우선 정부의 대규모 지원과 제주항공의 조속한 인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리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영속과 고용안정인 만큼 투쟁보다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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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집회를 갖고 있는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근로자 대표단은 이스타항공 1600여 명 가운데 각 부문별로 선출됐다. 이들은 임금 삭감 등 고통 분담 용의도 있는데 그런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회사가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2월 급여가 체불되기 시작하고 매각이 지지부진해지자 4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에 가입한 후 운항재개와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하며 투쟁에 나섰다. 또한 경영 악화의 원인이 이상직 전 회장 등 대주주 일가에 있다며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과 규탄 집회를 연이어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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