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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LCC 스피리트항공, 4700억 원 적자 ·· 부가수익이 항공권 매출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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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ULCC 스피리트항공, 지난해 4억2870만 달러 적자
  • 전체 여객 매출 가운데 57%가 부가수익

미국 초저비용항공사(ULCC) 스피리트항공(Spirit Airlines)이 지난해 4억287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예견된 결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3대 대형 항공사는 물론 47년 연속 흑자만 기록했던 사우스웨스트항공마저 적자를 피하지 못했을 정도였기에 다른 항공사들의 사정 역시 묻지 않아도 능히 알 수 있다.

 

스피리트항공

 

스피리트항공은 지난해 항공좌석 공급은 전년에 비해 34%나 감소했으며 탑승률도 69.7%에 불과해 그리 높지 못했다.

재미있는 것은 전체 매출은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부가수익을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작년 부가수익 매출은 10억 달러를 넘어 항공권 매출 7억5620만 달러를 상회해 스피리트항공의 여객 매출의 57%가 부가수익에서 발생했다.

저비용항공사가 항공권 매출을 중요하게 여기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일반 항공사들에 비해 부가수익 매출 비중이 크다. 그런 가운데 스피리트항공과 같은 초저비용항공사들은 더더욱 부가수익 비중이 커서 지난해는 항공권 매출을 넘겨버린 것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스피리트항공은 승객 항공편 구간당 부가수익이 57.14달러로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다.

미국 항공업계는 스피리트항공이 수익성으로 복귀하는 초도 항공사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 이유로 스피리트항공은 항공권 이외 부분, 즉 부가수익을 늘리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든다. 백신 접종 등을 통해 미국 국내 항공교통이 활성화되기 시작해 운임 상승 분위기가 조성되면 ULCC 스피리트항공으로서는 부가 매출을 올릴 더없는 시장이 되기 때문이다.

2021년 올해는 적어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반등하는 계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항공사들에게 2021년은 생존이 나뉘는 갈림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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