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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안기금 추가 신청 검토 ·· 2천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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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제주항공, 작년에 이어 다시 기안기금 신청 ·· 2천억 원 예상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올해 갚아야할 단기 차입금 1700억대
  • 백신 접종 등으로 여객 수요 회복 예상되는 올해 말을 넘겨야..

제주항공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추가로 신청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무 건정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2020년 몰아닥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익은 폭감하고 비용 지출은 지속되면서 재무구조가 꾸준히 악화되어 왔다. 지난해 (개별재무 기준) 3313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860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어려움은 컸어도 지난해까지는 자본잠식 상태는 아니었지만 올해 자본총계가 줄며 자본잠식에 빠져 버렸다. 지난 1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자본총계 1372억 원에 자본금은 1925억 원에 이르면서 자본잠식률 29%를 기록했다. 여기에 부채비율도 급격히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 439%에서 올해에는 705%로 치솟았다. 총부채 9668억 원으로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은 1762억 원 규모다.

 

제주항공

 

작년 정부는 40조 원 규모의 기안기금을 조성하고 지원 계획을 밝혔지만 대상 항공사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대한항공은 자금 곤란 속에서도 기안기금을 신청하지 않고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2조 4천억 원 규모의 지원금 승인은 받았지만 현재까지 집행한 기안기금은 약 3000억 원(영구채 지원 600억 원 포함)에 불과하다. 최고 7%대에 이르는 높은 기안기금 금리가 가로 막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LCC 가운데서는 제주항공이 유일하게 1차로 지난해 말 321억 원 지원금을 받은 상태다. 유상증자 등을 단행해 자금을 일부 확보했지만 올해를 넘기기 위해서는 높은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안기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제주항공이 신청할 2차 기안기금은 약 2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단기차입금 1762억 원 가량을 우선 해결하면 백신 접종 등으로 국제선 여객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연말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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