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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하이난항공그룹, 4개 부문으로 분리 국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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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하이난항공그룹, 기업회생절차(구조조정) 후 4개 부문으로 분리 독립
  • 하이난항공, 무리한 사세 확장으로 빚더미 올라 30년 만에 다시 국유화 수순

파산 위기에 처한 하이난항공그룹(HNA그룹)이 항공·금융 등 4개 분야로 분리된다.

무리한 해외 부동산 투자, 기업 인수 등으로 빚더미에 올라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하이난항공그룹이 구조조정(기업회생절차)을 거쳐 항공·공항·금융·비즈니스/기타 등 4개 분야로 분리하는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지난 1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한 하이난항공그룹은 지난 18일 열린 안전생산경영연례회의에서 이같은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2000여 명의 회사 경영진, 노동자 대표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파산 구조조정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하이난항공 브랜드는 살아남고 10만 명의 임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난항공그룹의 항공부문은 랴오닝성 팡다그룹, 공항 운영 부문은 하이난개발지주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국유 기업으로 하이난항공은 30년 만에 다시 국유화되는 길로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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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항공그룹

 

하이난항공은 1989년 국유기업으로 설립됐다가 1993년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민영화되어 약 30년간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2020년 하이난항공그룹으로 확장되며 다수의 항공사와 외국의 은행, 호텔, 공항 등을 매입해 거대 글로벌 기업집단으로 성장했지만 이를 위해 끌어들인 거대한 채무로 빚더미에 올랐고, 결정적으로 왕젠 회장의 실족사(2018년)로 그룹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결국 파산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이항그룹의 모태인 하이난항공은 220여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로 텐진항공, 에어창안, 베이징 캐피털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를 거느린 항공 그룹으로 총 700여대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4대 항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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