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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B737 MAX 기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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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이스타항공, 기업회생에 B737 MAX 기종 활용 계획 없어
  • 추가 비용, 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기존 B737-800 기종으로 운항 재개 예정
  • 기업회생절차의 마지막 관문인 채권변제 동의 과정 남겨둔 이스타항공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B737 MAX 8 기종 운영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이후 운항을 중단하면서 효력이 상실된 운항증명(AOC)을 다시 받아야 하는 이스타항공 입장에서 향후 소요될 각종 비용이나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 항공기 활용 계획에 B737 MAX 8 기종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당장 기업회생 과정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8년 우리나라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B737 MAX 기종을 들여왔다. 하지만 2018년 말부터 연속 두 건의 추락사고로 인해 2019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전세계 하늘에서 B737 MAX 기종 운항이 중단됐다. 이 탓에 이스타항공은 B737 MAX 기종을 제대로 운용해 보지도 못했고 설상가상 경영난으로 제주항공으로 매각이 진행되면서 2020년 3월부터는 운항이 완전 중단되면서 B737 MAX 기종은 이후 현재까지 3년 가까이 그라운드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B737 MAX 8
3년 가까이 그라운드 신세 면치 못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B737 MAX

 

지난해 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B737 MAX 기종 운항 재개를 허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여전히 이 기종의 운항 재개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 기종을 보유한 곳은 운항이 멈춘 이스타항공이 유일하기에 더더욱 B737 MAX 기종 운항 재개 허가가 급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일단 기존 B737-800 항공기 2대로 운항을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항공기 운영 대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B737 MAX 운항 재개는 조종사 등에 대한 추가 훈련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순간, 한 푼이 아쉬운 이스타항공 입장에서 굳이 MAX 기종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이스타항공의 운항증명 심사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연내 재운항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기업회생절차의 마지막 관문인 채권 변제 동의 과정(관계인 집회 11월 12일)을 남겨두고 있다. 공익채권을 제외한 일반 채권 규모가 큰 항공기 리스사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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