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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재이륙 위기 … 허위 회계자료 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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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이스타항공, 재무 회계자료 허위 논란에 빠져
  • 지난해 말 제출 자료와 공식 2021년 감사 자료와 차이 커
  • 운항증명 심사 마무리했지만 자칫 사업면허 자체 취소 가능성도

재운항을 준비 중이던 이스타항공의 행보에 비상등이 켜졌다.

국토교통부의 특별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지난해 말 정부에 제출한 회계자료에 심각한 허위 내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파산보호 및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던 이스타항공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재발부했다. 파산 위기에서 건설업체 성정이 새주인으로 등장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받았고 제출한 회계자료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회계자료에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말 제출한 자료 상에는 1993억 원 결손금에 자본잉여금 3654억 원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올 5월 공시한 '2021년 감사보고서'에는 결손금이 4851억 원으로 지난해 제출했던 결손금 규모보다 훨씬 컸다. 재무구조 역시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바뀌었다.

이와 관련해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으로 회계결산 절차를 원활히 수행하지 못함에 따라 발생한 수치상 차이일 뿐이라며 국토부에 회사 사정 등을 충분히 소명해 오해를 해소하겠다고 해명했다. 시스템 폐쇄로 정상적 결산 절차가 불가능해 2020년 5월말 기준 수치를 자로에 담아 제출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자본잠식 사실을 반영하지 않은 회계자료를 제출해 면허를 받은 것이어서 면허 발급 과정에서 법령 위반 사실이 있는 지 철저히 조사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하며 매각이 진행됐던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으로의 매각 실패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성정을 새주인으로 맞았다. 지난해 말 사업면허를 받자마자 운항증명(AOC) 심사를 신청했고 비상탈출 재심사라는 어려움을 딛고 모든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제 운항증명 발급만 이뤄지면 재이륙이 가능한 상황이 됐지만 엉뚱하게 회계자료 허위 논란에 빠져 버렸다. 재무구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내준 사업면허이기 때문에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운항증명 발급과는 상관없이 사업면허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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