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거리 항공시장 일본·대만 무비자 입국 허용에 여행시장 들썩
• 입국 전 코로나19 PCR 검사 폐지와 함께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출입국 장벽 낮아져

일본과 대만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입국 전 코로나19 PCR 검사 폐지에 이어 여행시장 회복을 알리는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항공업계는 일제홰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과 대만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 발표 이후 주요 여행사의 문의량과 예약량이 급증했다.

지난 22일 기시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단기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입국자 대상으로 다음달 11일부터 비자면제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만 역시 같은 날 10월 말부터 한국을 포함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지난달 코로나19 입국 전 검파 폐지 발표와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가 이번 양국의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무비자 입국 허용 방침을 밝힌 일본, 대만 두 나라는 우리나라 항공업계 특히 저비용항공업계에는 회복의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주로 단거리를 운행해 온 저비용항공사에게 일본 시장은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불려도 부족함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부터 10분기 이상 줄곧 적자와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들이 이번 방역 제도 완화, 출입국 장벽을 낮추는 것을 계기로 올 하반기 마지막 분기에는 적자에서 흑자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