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항공 승무원 4명 가방에서 엑스터시 마약 10kg 발견
• 베트남 경찰, 조직적 가담 혹은 추가 범죄 행위 등 조사 확대

항공 승무원이 마약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트남 세관 당국은 국영 항공사 베트남항공의 승무원들이 마약을 밀수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베트남민간항공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엑스터시 등 마약류 10kg을 자신들 가방에 넣어 몰래 베트남으로 반입하려던 베트남항공 승무원 4명을 적발해 구금했다. 

당국에 따르면 15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항공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베트남 호치민으로 돌아온 베트남항공 10편 승무원들의 가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치약 상자 안에 마약류로 추정되는 알약 형태의 물품 10kg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베트남에서 수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엑스터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치민 마약 경찰국은 해당 물품 전량을 압수하고 승무원들이 마약 밀수에 직접 가담했는지, 이외에도 가담한 승무원들이 더 있는지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