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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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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한국공항공사,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확보 ·· 2050년까지 6500억 원 규모
  • 우리나라가 해외 공항을 직접 운영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
  • 하루 10여편 남짓의 소규모 공항으로 사업성 자신하기는 어려워

한국공항공사는 에콰도르 만타공항의 30년 장기 운영권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간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된 것으로 사업자가 만타 엘로이 알파로(Eloy Alfaro) 공항을 직접 운영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지난 13일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이 만타공항 운영권을 공사에 위임한다는 행정명령을 공식 승인했다.

공사는 오는 6월 말 에콰도르 정부와 최종 계약을 맺고 2050년까지 만타 엘로이 알파로(Eloy Alfaro) 공항 지분 100%를 소유한 후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공항 운영에 나선다. 향후 30년간 운영에 따른 매출은 5억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가 해외 공항 운영권 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운영권 일부 혹은 컨설팅, 건설 프로젝트 수행 등의 사업은 획득해 다수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해외 공항을 직접 운영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엘로이 알파로 공항, 만타
에콰도르 만타 지역의 엘로이 알파로 공항

 

만타는 에콰도르 최대 항구 도시로 세계문화유산인 갈라파고스 제도와 인접한 휴양도시이기도 하다. 최근 갈라파고스-만타-마이애미를 잇는 신규 노선 개설도 진행 중에 있다.

만타 엘로이 알파로 공항은 1970년대 후반 미 공군기지가 설치되면서 운영을 시작한 공항으로 현재도 민간/군이 혼용하고 있다. 에콰도르 4번째 항공 수요를 가진 공항이긴 하지만 통상 하루 10여 편 운항에 불과했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는 하루 왕복 2편 남짓 운항에 불과할 정도로 소규모로 사업성을 자신하기 어려운 공항이다. 

2016년에 발생한 태평양 해안 국가에 끼친 대규모 지진으로 관제탑(Control Tower)이 무너지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갈라파고스와 연계된 관광 수요와 휴양 해안도시의 매력이 얼마나 부각될 지에 따라 향후 30년 동안의 공항 운영 사업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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