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美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유예' … 난관 봉착

Profile
고려한
  • 영국에 이어 미국도 통합 대한항공 승인 미뤄
  • 3월 간편 심사에서 심화로 단계 올린 뒤 자료 제출 요구
  • 8월 제출한 자료 심사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 내지 못하고 승인 연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관련하여 미국 법무부(DOJ)는 '승인 연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전 영국 당국이 대한항공에 경쟁제한성 해소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면서 승인을 연기한데 이어 미국도 최종 승인을 미루면서 합병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

15일 미국 법무부가 내린 결과는 일단 '승인 연기'다. 불허(불승인)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그대로는 승인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양사가 합병에 이르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노선 독과점 우려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일본, 중국과 함께 주요 필수신고국가인 미국이 승인 유예 결정을 내리면서 나머지 국가들에게도 영향은 불가피하게 됐다.

미국은 지난 3월 양 항공사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간편'에서 '심화'로 올리고 두 번째 자료를 요청했다. 대한항공이 해당 자료를 8월에 제출했지만 미 법무부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합병

 

미국이 결정을 미루면서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국가들도 섣불리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됐다.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미국이 가지는 위상과 영향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당초 대한항공은 올해 안에 기업결합 심사를 마치겠다는 목표로 업계와 각 국가를 상대로 설득 활동을 이어왔으나 주요 필수신고국 대부분이 승인을 미루고 있어 최종 결정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0
Profile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