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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조명으로 시차 피로(제트래그)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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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항공교통이 발달하면서 아무리 먼 곳이라도 하루 정도면 지구상 어느 도시나 날아갈 수 있다.

비행 기술은 이 처럼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사람의 신체는 변화에 더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제트래그(Jet Lag)'라 불리는 시차 피로다. 24시간 밤과 낮의 변화에 익숙해져 있던 신체는 갑작스레 바뀐 다른 밤과 낮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바뀐 밤낮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까지는 적어도 하루 이틀은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하든 사람 스스로가 바뀐 밤낮에 적응하도록 했다. 도착 지역 시간대에 미리 맞춰 밤낮 생활을 하기도 하고, 밤낮 주기를 감지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심지어는 배꼽시계를 맞추기 위해 굶으라는 조언도 서슴치 않을 정도로 시차 극복은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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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 어쩌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도착 지역 시차에 신체가 적응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a350_qatar.jpg
카타르항공 A350 항공기 기내 조명

 

유럽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는 신형 여객기 A350XWB에 다양한 색상의 빛(1670만 가지 조합 가능)으로 객실 내부를 비추는 LED 조명 시스템을 설치했다. 도착지 시간에 맞추어 하루 태양 빛의 변화를 통해 탑승객의 체내 시계를 속이려는 의도다. 잠을 자는 시간대 혹은 일출, 일몰 등의 시간대에 맞춘 빛을 조합해 만들어낼 수 있다.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밤일지라도 사람의 눈에 빛을 비추면 체내 시계를 뒤로 늦출 수 있다. 아직 명확하게 그 효과가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해 1월 비행을 시작한 A350 항공기에 탑승했던 사람들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착지 시간대에 맞추고자 기내 조명을 무조건 어둡게 하거나 밝게 할 수는 없다. 탑승객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이론과 실험을 통해 적절하게 시차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는 조명 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버스 #Airbus #A350 #시차 #시차피로 #제트래그 #JetLag #항공 #멜라토닌 #조명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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