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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제트를 통해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 안정적으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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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판매 시작해 2017년에는 동급 항공기 중 최다 생산
일본이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자동차 기업인 혼다가 개발한 비즈니스 제트기 혼다제트(HondaJet)가 작년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를 통해 경(輕) 비즈니스 제트기 부문에서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은 생산 대수를 기록했다. GAMA(General Aviation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따르면 2017년 한 해동안 혼다는 43대 혼다제트를 생산해 북미와 중남미, 유럽 고객사에 인도했다.
혼다제트는 지난 1986년 혼다 창업자의 항공기 꿈을 쫓아 개발을 시작해 30년 만에 자체 개발한 엔진을 장착한 제트 비행기 개발에 성공했다. 2015·2016년 미 FAA, 유럽 EASA 형식증명을 취득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항공소식 혼다제트, 유럽(EASA) 형식증명 취득(2016/5/30)
항공소식 혼다제트 첫 제트 비행기 인도. 본격적인 상용 항공기시장에 진입(2015/12/24)
항공소식 혼다제트, 미 FAA 형식 승인 취득으로 판매 활짝(2015/12/11)
미국에 생산 및 판매 거점을 둔 혼다제트는 판매 첫해인 2016년에는 23대 생산에 그쳤지만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하면서 작년에는 거의 두배에 가까운 43대를 생산해 냈다. 장부 가격으로 2억 달러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지난 2월 8일에는 프랑스 에어택시 기업인 Wijet와 단일 주문 사상 가장 큰 규모인 혼다제트 16대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전후 항공기 개발에 제한을 받아왔으나 최근 MRJ 개발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 제트 항공기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수차례에 걸친 개발 지연 등으로 자본금 잠식 상태에 빠지고 일부 주문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비즈니스급에서는 혼다제트(HondaJet)의 성공적인 개발과 판매로 시장에 안정적을 진입했다는 평가다.
혼다제트는 조종사를 포함해 7-8명 탑승가능한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로 부유층의 개인 전용기나 기업용으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