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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주변 4개국에 영공통과 금지 손해 50억 달러 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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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카타르항공, 주변 4개국에 대해 영공 통과 금지 부당하다며 국제재판소로
  •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7개국, 카타르와 국교 단절하며 영공통과 금지
  • 카타르항공 비행시간 늘어나고 연료비 증가 등으로 막대한 피해 주장

카타르항공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4개국에 대해 부당한 영공통과 금지 조치로 인해 손실을 입었다며 국제사법재판소에 50억 달러 이상 보상을 요구하는 중재를 제기했으며 지난 15일 국제재판소는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2017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이슬람 7개 국가가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면서 카타르 국적 항공사의 자국 영공통과를 금지했다.

 

영공 차단된 카타르항공
주변국 영공 차단되면서 갈 길을 잃은 카타르항공

일부 영공 개방
일부 영공 개방했지만 원래보다 먼 길을 돌아 비행해야 하는 카타르항공

 

완전히 영공통과를 차단할 경우 카타르 국적 항공사가 외국으로 비행할 수 있는 통로가 완전히 폐쇄된다는 점 때문에 UN을 통해 국제선 비행 가능하도록 제한적으로 영공 일부를 열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카타르항공은 직선으로 날아갈 수 있는 노선을 2~3시간 돌아서 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비행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연료비 증가, 경쟁력 약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됐다. 2018년 결산 결과 7천만 달러 가까운 적자를 보며 설립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다.

3년 동안 협의에도 불구하고 이 영공통과 제한은 이어지며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카타르항공은 결국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갔다. 일단 국제재판소가 이 안건을 기각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카타르항공으로서는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카타르항공에게 이의제기 권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영공에 대한 법적 관할권을 가지는 것은 유엔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임을 인정한 것이어서 카타르항공은 이번 중재절차와 함께 ICAO가 해당 4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바레인, 이집트)에 대해 국제법상 의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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