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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날기도 전에 무급 휴직 ·· 항공기 도입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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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신생 에어프레미아, 1/4 규모 인력 무급 휴직 실시
  • 운항증명 심사 지연으로 비용만 증가, 빨라도 내년 초에나 비행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날기도 전에 휴직에 들어간다.

5일 에어프레미아는 '이달부터 신청자에 한해 무급 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운항증명 획득 등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필수업무 외 인력이 우선 대상으로 현재 전체 204명 가운데 우선 50여 명에 대해 한 달 동안 휴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장거리 저비용항공을 지향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작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후 취항을 준비해 왔다. 올해 2월에는 취항 최종 관문인 운항증명(AOC) 심사를 신청하고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현재 8개월째 운항증명 심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내부적인 절차와 조직 등 심사는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비행과 관련된 심사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항공기가 도입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기 생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며 에어프레미아가 들여올 B787-9 항공기 도입이 지연되며 계획했던 9월 동남아 지역 취항 역시 무기한 지연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B787-9

 

에어프레미아는 다음 달 항공기를 도입하게 되면 운항증명 심사 최종 단계인 실제 50시간 이상 시험 비행을 통해 항공기 안전 운항 능력을 점검하게 되고 비상탈출, 취항 공항의 운용 능력 등을 평가하는 이후 절차에 돌입한다. 절차와 일정을 감안할 때 실제 첫 상용 비행은 빨라도 내년 1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전세계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이동 제한이 지속되고 있다. 최소 1~2년 이내에는 2019년 수준 항공수요가 회복되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해 에어프레미아 이륙 전망은 불투명하다.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이후 2년 내 취항하지 않으면 면허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내년 3월까지는 신규 취항에 들어가야 한다.

 

작년 3월 함께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던 3개 항공사 가운데 플라이강원이 가장 먼저 취항에 들어가긴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으며 9월 임금 체불에 이어 이달부터는 직원 약 60% 규모가 무급 휴직에 들어갔다. 에어로케이는 운항증명 발급 자체가 지연되면서 날지 못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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