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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매각 소식에 직원 불안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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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으로의 매각 협상 소식에 직원 구조조정 등 불안감 증폭
  • 동일 업종으로 매각되는 경우 시너지 효과를 위해 중복 노선 폐지, 인력 구조조정 불가피

채권단 관리 체제 하에 운영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으로 매각될 수 있다는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소속 직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로의 매각이 1년 넘도록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무산된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며칠 전 대한항공 쪽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갑자기 전해졌다.

HDC로의 매각 무산 이후 1/3 감자 등 독자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 등의 모습이 전해지는 와중에 나온 소식이라 시장의 충격은 제법 컸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시장의 충격도 크지만 더 큰 불안감은 아시아나항공 내부 조직에서 나타나고 있다. 인수 합병의 장점은 시너지지만 이를 위해서는 구조조정이라는 후유증을 동반하지 않을 수 없다. 경쟁력 개선을 위해 중복 노선이나 사업 등을 없애면 인력도 그만큼 감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합병이 현실화되면 중복 노선을 없앨 것이고 결국 객실 승무원, 지상직 근무자 등 서비스 현장 인력과 본사 행정 인력 등을 감축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으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대한항공 조직 체계와 문화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 관리자급 임직원들이 퇴사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 관리자급 직원들을 승진 등의 형태로 아시아나항공으로 이동시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내부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실이 자칫 자신들에게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최대 2~3년 걸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 경영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결국 대한항공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항공 매각 소식이 시장에 흘러 나오자 마자 구체적인 합병 방식까지 전해지고 공정위,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서, 기관의 입장 등이 속속 전해지는 등 채권단과 한진그룹 사이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협의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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