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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해 3천358억 영업손실 ·· 올해 항공기 규모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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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1위 제주항공도 지난해 3,358억 원 적자
  • 코로나19 사태 속 항공기 6대 감축, 신사업 가능성 모색 등 안간힘
  • 현 상황 속 화물사업 대안 거론되지만, 단거리 및 네트워크 미흡 등으로 단시간 확대 어려워

우리나라 1위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도 지난해 코로나19 폭풍을 피해갈 수 없었다.

제주항공은 오늘(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1)  매출이 전년 대비 72.8% 감소한 3,770억 원이었으며 영업손익은 3,358억 원 적자였음을 발표했다. 당기순손익은 3,138억 원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폭이 대폭(847%) 확대됐다.

특히 4분기 영업손실은 시장에서 예상한 700억 원보다 훨씬 큰 1146억 원으로 매출(522억) 대비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사업환경 자체가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항공도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객수요 절벽을 극복하고자 화물사업에도 확대 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제주항공 사업실적(연결매출 기준, 단위 : 원)
구분 2019년 2020년 비고
매출 1조3840억 3770억 72.8% 감소
영업손익 - 329억 - 3358억 적자폭 확대
당기순손익 - 331억 - 3138억 손실폭 확대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해 항공기 6대를 줄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44대에서 38대 규모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여객사업 회복이 지연되는데 따른 결정이다.

원래 올해부터 B737 MAX 기종을 리스로 도입한 후 내년부터는 보잉으로부터 직접 구매한 항공기를 인도받기로 했지만 모두 지연시켰다. 신기종 도입과 함께 자연스럽게 기존 B737-800 기종을 방출하려는 것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재의 기단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문제는 고용규모다. 항공기 6대가 줄어들면 직원은 약 300명 정도가 잉여인력으로 남게 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인력 감축에 들어가는 것이 정상적이겠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미 순환 휴직 중인 상황이라 추가 인력 감축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비대면 창립기념식에서 김이배 사장은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상황에서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만 살아남는다'며 '항공운송 등 핵심 역량이 아니었던 사업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것을 화물사업 확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고 있지만 장거리 네트워크 환경이 미흡한 LCC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각주

  1. 별도 재무 기준으로는 매출액 3740억 원, 영업손실 3313억 원, 당기순손실 309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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