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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분? 앵커리지공항, 화물 16% 증가 ·· 대한항공 주간 40여편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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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코로나19 사태 속 화물 물동량 급증한 앵커리지 공항
  • 지난해 화물량 348만 톤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
  • 대한항공, 인천-앵커리지 주간 40회 내외 운항하며 화물사업으로 코로나 사태 돌파

미국 앵커리지 공항은 여객보다는 화물 허브로 유명하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성장했다해도 과언이 아닌 공항이 됐다.

앵커리지 테드 스티븐스(Ted Stevens)공항을 거쳐간 지난해 화물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화물 허브 공항으로서의 지위가 더욱 확고해졌다.

지난해 앵커리지공항을 통해 수송된 화물은 348만 톤으로 화물 수송 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였다. 당연히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여객 이동은 70% 이상 크게 감소한 데 반해 화물 이동량은 여전해 여객기로 수송하던 화물이 화물기 운항이 많은 앵커리지공항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서울과 앵커리지를 연결하는 항공편은 대부분 B747 화물기일 정도로 엄청난 물동량을 자랑한다. 서울 인천공항과 앵커리지공항 두 공항은 화물 총량 기준으로 세계 4, 5위를 자랑한다. 2018년 기준 인천공항이 연간 290만 톤 항공화물을 적재, 하역했으며 앵커리지는 280만 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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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기 즐비한 알래스카공항

 

2019년 292만 톤 물동량을 기록했던 앵커리지공항이 작년에는 무려 348만 톤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여객기 운항이 급감하면서 벨리카고 공급이 대폭 감소했고, 화물기 운항이 증가하면서 앵커리지를 이용한 항공편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화물 연계 수송에 적합한 앵커리지공항의 장점 때문이다.

앵커리지는 비행시간 10시간 이내 북미, 한국, 일본 및 중국 대부분 지역과 유럽을 연결할 수 있어 화물 허브공항으로 화물 연계 수송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직항보다 앵커리지공항을 허브 삼아 더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르며 수익을 낼 수 있다.

지난해 글로벌 항공사들이 모두 거액의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대한항공에게 유일하게 흑자를 안겨준 일등공신이 바로 화물사업이었다. 현재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앵커리지행 화물기를 주 40~50편 띄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물 허브로서의 앵커리지공항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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