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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자회사 LCC에 600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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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LCC 긴급 운영자금 지원
  • 에어부산·에어서울에 각각 300억 원
  • 아시아나항공, 올 상반기 중 대한항공으로부터 매각 대금 1조2천억 원 추가 확보 예정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 LCC 에어부산, 에어서울에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23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를 300억 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500억 원 영구채를 인수한 바 있어 에어부산에 대한 지원 자금은 총 800억 원 규모가 됐다.

또한 에어서울에 대해서도 총 300억 원을 대여한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6월 지원받은 300억 원을 포함해 총 600억 원 규모를 모기업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화물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작년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1분기 적자폭이 컸기 때문에 연간 실적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남다른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아시아나항공

 

이번 지원은 아시아나항공 역시 내부적으로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나 자회사 LCC에게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항공으로부터 중도금 4천억 원, 6월 말에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8천억 원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이들보다는 한결 사정이 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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