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소식

국민연금, 대한항공 방향 반대하면서도 지분은 확대 ·· 이중적 행태

쥬드2021.04.02 11:40조회 수 88댓글 0

  • 국민연금공단, 대한항공 지분 8.11%에서 13.87%로 크게 늘려
  • 주주 가치 훼손한다며 대한항공 정책, 결정에 반대하면서도 실제 전망은 밝게 보는 이중적 행태
  • 국민의 노후 자금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비판 나와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대한항공 지분을 크게 늘렸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한 달 사이에 7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한항공 주식보유비중은 8.11%에서 13.87%로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업황은 부진하지만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투자 비중을 더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 업계에선 '코로나19 불확실성, 낮은 재무 여력으로 항공사들의 공급 확대 전략에 한계가 존재해 중장기 관점에서 국제선 운임 상승은 불가피하다. 이런 시장에서 클래스 및 노선 차별화가 가능한 대한항공은 추가적인 운임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 국민연금공단은 대한항공 투자로 상당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초 8,800원까지 떨어졌던 대한항공 주가는 현재 27,000원대를 오가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 노후 자금을 투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의 투자는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안정적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는 높은 위험군에는 투자에 신중하다. 대한항공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비중을 높여가는 것은 그만큼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증거다.

 

nps-ke.jpg
대한항공 정책 반대하면서도 지분 늘리는 국민연금공단

 

하지만 국민연금공단의 일부 정책은 이런 실무적인 투자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 지난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의 주식총수 확대에 반대표를 던졌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계획을 반대한 것이다. 그런데 자신들이 반대했던 유상증자에는 모두 참여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이해할 수 있다. 자신들의 반대에도 불구 결정된 유상증자이지만 여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손해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주가도 단단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자금 확보와 대한항공을 지난해 흑자로 이끄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도 태클을 걸었다. 주총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반대에 불구하고 압도적 표차로 사내이사 연임 건은 통과됐다. 그리고는 국민연금은 곧바로 대한항공 지분을 5.76%포인트나 늘렸다.

이런 이중적인 행태는 실무 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위원회와 수탁위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다. 수탁위는 기업 지배구조 등에 대해 논하는 기구다. 수탁위는 노·사·가입자 대표 각 3인씩 총 9인으로 구성되는데 상당수가 시민단체가 추천한 인사로 반기업적 성향이 강하다. 특히 대기업에 대한 이들의 시각은 스튜어드십 코드라는 명분 하에 실제 기업의 가치, 미래 이익과는 다른 결정을 내리곤 한다.

국민의 노후 자금을 가지고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이 기업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전문성 없는 인사들의 결정으로 인해 국민 노후 자금의 미래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 글자 크기
대한항공, 왕산마리나 매각 무산 ·· 코로나 극복 자금 확보에 일부 차질 (by 올레) 이륙 앞둔 에어프레미아, 항공사 출신 대표 사임 ·· 투자 전문가 CEO 단독 체제로 (by 고려한)

댓글 달기

검찰, 이상직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창 청구 배임, 횡령 및 정당법 위반 혐의로 지나 2월 내부적으로 구속 결정했으나 4·7 재보권 선거 이후로 밀려 이스타...
13:37 조회 36
국제중재법원, 아시아나항공에 424억 원 지급 판결 확정 대금 산정기간이 변경되면서 지난 2월 판결액 324억 보다 100억 원 늘어나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업...
2021.04.10 조회 29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X 시제기 'KF-21 보라매' 출고식 2021년 7월 시험비행, 최종 2026년 군 전력화 대한민국 자체 개발된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KF-X)가 일...
2021.04.09 조회 67
UPS, 수직이착륙 전기비행기(eVTOL) 도입, 최대 150대, 2024년 운용 개시 목표 근거리 화물 수송 수단으로 활용, 활주로 등 비행장 시설 필요치 않아 화물 수송 ...
2021.04.09 조회 45
대만 중화항공, 화물사업 전년 대비 87% 증가하며 흑자 견인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 여전해 여객시장 활성화는 요원, 화물만 유일한 희망 대만 중화항공도 코로...
2021.04.09 조회 29
이스타항공,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아 정상적 상황이라면 폐업하는 편이 더 효율적 이달 중순 공개입찰 통해 마지막 인수자 찾는다 법원이 이스타항공의 ...
2021.04.08 조회 80
대한항공, 화물 물동량 크게 늘면서 인천공항 작업 공간 부족 반면 외국 항공사 여객기 줄면서 화물 물동량도 감소 인천세관, 외항사 화물터미널 공간을 대한항공...
2021.04.08 조회 86
개그맨 김병만, 3년여의 도전 끝에 사업용조종사 면허 취득 조종으로 수입활동 가능한 자격으로 항공사 부조종사 취업도 가능 그의 다음 꿈은 비행기 직접 조종해...
2021.04.08 조회 82
대한항공, 2천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6,890억 원 매수 몰려 올해 만기 돌아오는 채무 상환으로 발행한 회사채 흥행 코로나19 사태 종료 후 국내 유일의 대형 ...
2021.04.07 조회 49
싱가포르, 국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백신여권 시행 IATA 트래블 패스, 다른 백신여권보다 빠른 적용으로 주도권 싱가포르가 다음달부터 백신여권 '트래블 ...
2021.04.07 조회 51
호주와 뉴질랜드, 격리없는 상호 자유로운 입국 허용 대만도 팔라우와 트래블 버블 시작 백신 접종 확대로 집단면역 상황으로 갈 수록 국가간 이동 조금 더 자유...
2021.04.07 조회 42
이스타항공, 이달 중순 매각 입찰 공고 2~3곳 관심 갖는 업체, 인수자 결정되면 5월 20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 유형 자산 거의 없는 이스타항공, 노선면허 등 무...
2021.04.07 조회 58
대한항공, 화물수요 강세에 대형 여객기 B747-8i를 화물 수송에 투입 향후 아예 화물 전용기로의 개조도 검토 대한항공이 B747-8i 대형 여객기를 화물 수송에 투...
2021.04.06 조회 117
제주항공, 홍대에 카페를 내고 기내식 판매 서비스 5월부터 약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 가정간편식 형태로 기내식 온라인 판매도 검토 제주항공이 다음달 홍대 ...
2021.04.05 조회 341
항공기상정보 사용료 85% 인상은 적법, 최종 확정 2018년 국내 항공사가 기상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기상청 승소로 끝나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상정보 사용료...
2021.04.05 조회 49
2일, 에어프레미아 초도 항공기 도착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간격 35인치로 가장 넓어 지연되었던 운항증명 심사 재개 우선 동남아 등 취항 후 2, 3호 항공기 도입 ...
2021.04.03 조회 180
왕산마리나 매각 협상 마무리 짓지 못하며 무산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계획 중 유일하게 성공하지 못해 대한항공, 재매각을 포함한 이후 계획 재검토 대한항공...
2021.04.03 조회 92
국민연금공단, 대한항공 지분 8.11%에서 13.87%로 크게 늘려 주주 가치 훼손한다며 대한항공 정책, 결정에 반대하면서도 실제 전망은 밝게 보는 이중적 행태 국민...
2021.04.02 조회 88
이륙 전 에어프레미아, 항공사 출신 대표 사임으로 투자 전문 CEO 단독 체제 취항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인 운항증명 앞두고 항공 전문가 사퇴 새로운 투자자가 ...
2021.04.01 조회 138
송현동 부지 매각, 국민권익위원회 제시한 조정서에 대한항공·서울시 등 합의 대한항공, 지지부진했던 부지 매각을 통해 신규 자금 확보하게 돼 약 5천억 원 내외...
2021.04.01 조회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