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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타고 우주여행 ·· 요금 1억 4천만 원 예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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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로켓이나 비행기가 아닌 풍선(기구) 타고 우주 여행 시대로
  • 빠른 속도 등의 부담 없이 상승해 2시간 활공하며 여행 등 총 6시간 내외 걸려
  • 2024년 상용 우주여행 목표로 1인당 12만 5천 달러 요금으로 예약 접수 시작

우주여행 시대가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다.

미국 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풍선(기구)을 이용한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인근 공항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날 새벽 이륙한 비행풍선(기구)은 고도 10만8409피트(33km)까지 상승해 활공 후 하강해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했다. 소요된 시간은 총 6시간 40분 가량이었다.

그동안 우주여행을 기대하며 상상했던 방법은 우주 로켓 혹은 비행체를 타고 우주(지구 성층권)로 올라가는 식이었지만 스페이스 퍼스펙티브가 제시한 방법은 기구, 즉 풍선이다. 사실 인류로 하여금 최초로 하늘을 날게 한 것은 비행기가 아닌 기구(Balloon)였다. 1783년 프랑스 몽골피에 형제가 첫 유인 기구 비행에 성공하며 항공수송의 주역으로 떠올랐지만 비행기 발명 후 퇴물 취급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기구가 머지않아 우주여행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쉽투 등 로켓 비행체의 비행 고도(80킬로미터 내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 민간 제트 항공기보다 높은 고도까지 오르기 때문에 지구 반구를 충분히 느끼며 일출 등을 감상할 수 있어 우주여행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spaceneptune-1.jpg

spaceneptune-2.jpg

스페이스 넵튠

 

 

스페이스 넵튠은 로켓이나 비행체를 타고 급격하게 상승하며 우주로 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우주로 올라가는데 2시간, 관광 시간 2시간 등 총 6시간 가량 소요된다. 커다란 풍선(기구, 스페이스 넵튠)에 수소 가스를 채워 상승하면서 점차 부풀어 일정 고도에 오르면 지름 100미터 가량의 거대한 풍선이 된다. 그 풍선에 연결된 캡슐(넵튠 원)에 조종사 1명과 승객 8명이 탑승해 즐기는 우주 여행이다.

지름 5미터의 가압 캡슐에는 좌석, 360도 전망 창과 함께 음료바,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지상과 소통할 수도 있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측은 2024년을 첫 상업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인당 요금 12만 5천 달러으로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우주여행을 위한 기구이면서도 로마신화에서 바다의 신(神)으로 알려진 '넵튠(Neptune)'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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