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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5대 1 무상감자 단행 ·· 자본잠식 해소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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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제주항공, 액면가액 5분의 1로 줄이는 무상감자 실시
  • 더불어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
  •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자본잠식 상태 선제적 해소 목적

제주항공이 무상감자를 단행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액면가 5000원 보통주를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자 후 회사 자본금은 1924억 8008만 원에서 384억 9962만 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일반적으로 감자는 주식수를 줄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제주항공의 경우에는 주식수가 아닌 액면가액 감액 방식이다. 따라서 감자 후에도 총 발생주식수는 변동이 없다. 무상감자 계획은 오는 8월 13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무상감자와 더불어 제주항공은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 역시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 

 

제주항공

 

이번 제주항공의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는 자본잠식 및 관리종목 지정 위험성 등 경영 불확실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1분기 말 제주항공의 자본잠식률은 29%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채가 크게 늘었다. 지난 1년 사이에 부채비율이 483%에서 705%로 뛰면서 자본총계가 줄어들어 올해 처음 자본잠식에 들어갔다.

현행 규정상 국토교통부는 1년 이상 자본잠식률이 50% 이상 지속되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이후에도 그 상태가 2년 이상 지속되면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소할 수도 있다. 화물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지난 2019년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2년 이상 경과하자 2019년 9월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무상감자가 주식수나 자본총계 등에 변함이 없기 때문에 주가에 인위적인 조정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액면가액이 감액된다는 것은 주주의 물리적인 액면가치가 줄어드는 것인만큼 심리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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