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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주식거래 중단 ·· 채무 불이행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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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자본잠식 상태로 주식 거래 중단
  • 인니 당국 긴급회의를 열고 자금 투입, 민영화, 파산 등의 시나리오 검토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수입이 급감하고 부채가 크게 늘면서 채무 불이행 사태가 벌어지자 주식거래마저 중단되는 사태에 이른 것이다.

Irfan Setiaputra 가루다 CEO는 회사의 총 부채가 70조 루피아(약 49억 달러)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가 긴급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인지, 민영화 아니면 극단적으로 파산 절차까지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가루다가 보유한 항공기는 이미 142대에서 70대로 줄었다. 국제·국내선 가릴 것 없이 운항편을 줄여야 했고 전체 2만여 인력 가운데 절반을 해고했다. 항공기 대부분이 리스(임차) 조건이었기 때문에 그라운드 항공기가 증가해 수익은 없지만 리스료는 꼬박꼬박 지불해야 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극심한 영업부진으로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은 이미 지난해 자본잠식 상황에 빠졌다. 항공편, 특히 국제선 운항이 급감해 수익이 폭락한 지금 정상적으로는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더더욱 우려되는 것은 단순한 자본잠식을 넘어 다가오는 채무를 전혀 갚을 수 없다는 데 있다. 현재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부실 항공사를 인수하겠다는 희망자나 투자자를 찾기 또한 쉽지 않다. 정부 입장에서는 국영 항공사이자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인만큼 무작정 파산으로 내몰 수도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결국 인도네시아 정부가 나서서 가루다 항공의 파산을 막기 위해 추가 긴급자금을 투입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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