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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항공업계 올해 55조 원(477억 달러) 손실 예상 ·· 백신 불구 델타 변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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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회복세를 보이던 항공업계 다시 침체
  • IATA, 세계 항공업계 손익, 당초보다 악화된 477억 달러 손실로 전망치 수정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올 한 해 전세계 항공업계는 약 55조 원(477억 달러)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1년 예상 손실액을 477억 달러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다소 호전되리라고 기대했던 국제 항공수요는 잘해야 2019년의 34% 수준 회복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몇 주 세계 항공수송 및 실적은 다시 침체에 빠졌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대유행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했기 때문이다.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지난 주 항공 여객 공급이 6.5% 감소해 전세계적으로 일주일 동안 공급석이 7600만 석 이하로 떨어졌다. 또한 10월 말까지 2800만 석이 추가로 줄어들면서 시장 움직임을 알려주고 있다.

대부분 감소한 곳은 국내선이다. 국제선 여객 운항이 급감한 가운데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선마저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전망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일주일 그나마 성장세를 보인 곳은 일본이다. 도쿄올림픽이 개최되고 마무리되면서 각국 선수단과 취재진의 이동에 따라 일시적으로 항공 운항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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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은 그 동안 청정지역이라 불리며 비교적 방역이 우수했던 지역이 대부분이다. 중국은 우한 지역에서 발발한 코로나19 초기 사태가 지나가고 난 후 강력한 봉쇄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철저하게 괸리(?) 되었으나 최근 일부 지역에서 급작스러운 확산으로 철도, 항공 교통 등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호주 역시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펼쳤으나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지난 6주 동안 전체가 폐쇄되며 항공 공급 및 수요가 급감했다. 콴타스는 지난 주 2500명 해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베트남도 청정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하루 1만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패닉 상태에 빠졌고 항공편 역시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말레이시아는 하루 2만 명, 인도네시아는 하루 5만 명에 이를 정도였다.

우리나라도 8월부터 사이판, 괌 등에 트래블 버블을 통한 국제선 해외여행이 시작했지만 7월부터 급작스럽게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실제 탑승객은 6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철저하게 예상을 빗겨갔고 향후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

백신 접종 등을 통해 당초 연중 국내 항공수요 회복, 연말부터는 국제선 수요도 서서히 살아날 것을 기대했던 세계 항공업계는 또 다시 생존을 위해 허리를 죄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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