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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모두 2Q 500~700억 적자, 매출 2배 늘고 적자폭 감소에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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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상장 LCC 모두 2분기 영업손실 면치 못해 ·· 500 ~ 700억 원대 손실
  •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고 적자폭 줄었지만, 하반기 전망 밝지 않아
  • 재무구조 개선, 비상 운영 자금 확보 위해 너도 나도 유상증자

국내 저비용항공사 2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됐다. 예상대로 모두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선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면서 적자폭은 소폭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별도 재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배 늘어 74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금액은 16% 감소한 70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손익도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557억 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도 매출은 273% 증가한 634억 원, 영업손실 금액은 18.2% 감소한 488억 원, 당기순손실 금액은 504억 원을 기록했고, 티웨이항공의 매출은 230% 증가한 568억 원, 영업손실 금액은 28.3% 감소한 348억 원, 당기순손실 금액은 306억 원으로 그 규모가 감소했다. 에어부산 역시 매출은 201% 증가해 477억 원, 영업손실 금액은 3.9% 감소한 494억 원, 당기순손실 금액은 절반으로 감소한 249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LCC 2021년 상반기 사업실적 (별도 재무 기준, 단위 : 원)
항공사 매출 영업손익 당기순손익
제주항공 1158억 (- 56.1%) - 1568억 - 1338억
진에어 1073억 (- 33.2%) - 1089억 - 1225억
티웨이항공 921억 (- 47.0%) - 797억 - 795억
에어부산 796억 (- 31.8%) - 967억 - 1103억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은 LCC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절반 내외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대형 항공사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90% 수준까지 회복된 것과 비교된다. LCC 영업손실액 규모 역시 5~19% 확대됐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화물사업으로 연이어 흑자를 내는 것과는 달리 LCC 사업이 부진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LCC 업계는 수익을 올릴만한 사업이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동아줄로 여겨지는 화물항공기, 화물사업 업력, 네트워크 취약으로 실질적으로 LCC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국내선 시장은 2019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중소규모 항공사들 8곳이 제살 깎아먹기 식으로 경쟁하면서 이미 레드 오션 시장이 된 지 오래여서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반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 백신 접종 등으로 국제선 운항 여건이 좋아지나 싶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각국은 여전히 문을 잠근 상태다. 여기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시한도 대부분 9월로 종료되는 터라 인건비 절감 방안마저 사라질 위기다. LCC들은 모두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설사 성공한다 해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국제선 여객 시장이 되살아날 때까지 버팀에 사활을 걸어야 할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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