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여행맛'에 이어 이번엔 '비행맛' 선보여
• 서울 시내 호텔에 비행 시뮬레이터 설치해 유료 체험관 운영

제주항공이 비행 시뮬레이터 유료 체험관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점 7층에 B737 MAX 기종 가상 조종실(시뮬레이터)을 설치해 비행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은 4일부터 2년 동안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당일 접수는 안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유선 예약은 이용 일자 최소 하루 전에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객실 예약실에 원하는 날짜로 신청한 후 당일 현장에서 결제를 진행하면 되며, 인터넷 예약은 ‘야놀자, 티몬, 위메프, 쿠팡, 데일리호텔, 하나투어, 마이리얼트립, 트리플, 11번가, G마켓, 옥션, G9’ 등 11개 사이트에서 비행체험권을 구매한 후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객실 예약실로 이용 일자 및 시간을 별도 신청해야한다. 이후 현장에서는 구매한 티켓을 제시하고 이용하면 된다.

체험시간은 총 40분으로 작동법 브리핑에서 유니폼 착용, 조종체험 그리고 기념 촬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행 체험 공간에는 항공기 조종실을 구현해 실제 항공기를 조종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이용요금은 2인 기준 8만 원이며 올해 말까지 40% 할인된 가격으로 비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국제 여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현재 항공사들은 언제 파산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사정이 더 어려운 LCC 등은 화물, 무착륙 관광비행 등 본래의 여객사업과는 관계없는 부가 사업들을 통해 단 한 푼이라도 수익을 더 확보하려는 노력이 치열하다. 제주항공은 실제 객실 승무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