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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A380 조종사 120명 자격 상실 ·· 비행·훈련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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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아시아나 A380 조종사 145명 가운데 자격유지 10명, 기종전환 14명에 불과
  • 대한항공은 204명 가운데 퇴직자 제외 전원 자격유지, 기종전환 완료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 불안감 커져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 조종사 가운데 120명가량 기종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비행이 중단돼 자격 유지를 위한 비행시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조종사들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초대형 항공기 A380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운항할 곳이 없어 가끔 무착륙 관광비행 등으로 나설 뿐 대부분 그라운드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 145명에 달했던 A380 조종사 가운데 현재 해당 기종 자격을 유지한 조종사는 10명, 다른 기종으로 전환은 14명에 그쳤다. 나머지 약 120명가량은 기종 자격을 상실한 상태로 다수가 1년이 넘었다. 자격 상실 상태가 3년을 경과하면 새로운 기종을 처음 조종할 때와 같은 훈련과 심사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

지난해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공기비행(Ferry Flight) 등을 시행하기도 했으나 비용 부담이 커서 진행하기 어려웠고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나서 대한항공 시뮬레이터 훈련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대한항공 A380 조종사 훈련에도 버거운 상황이어서 대한항공 시뮬레이터 훈련을 거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는 10여명에 불과한 형편이다.

 

아시아나항공 A380

 

대한항공은 향후 5년 이내 A380 기종을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총 204명 A380 조종사 가운데 (정년) 퇴직 예정자를 제외한 전원이 자격유지(91명)나 기종전환(104명)을 완료했다. 합병 예정인 아시아나항공 A380 조종사들의 항로에 불안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일 올 11월부터 A380 조종사에 대해 기종전환, 자격유지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항공시장 변화에 좌우될 수밖에 없어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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