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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항공사 힘겹게 자금 확보, 언제까지 버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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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코로나19 사태 속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항공사 자금난
  • 어렵게 비상운영자금 확보하며 버티고 있지만 수익원 보이지 않아 전망은 암울

지금의 항공시장은 말 그대로 사느냐 죽느냐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신생 항공사들의 운항은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을 맨몸으로 나선 격이었다. 그냥 있어도 죽을 수밖에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어쩔 수 없이 전장 속에 갈길을 몰라 헤매고 있다.

그런지도 벌써 긴 경우 2년이 다 되어 간다. 플라이강원은 2019년 11월 말 운항을 시작했다. 오랜 기간 준비해 왔던만큼 야심차게 출발해 국제선 운항을 시작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초반 터진 코로나19 사태는 막 이륙하려는 플라이강원의 발목을 잡아 버렸다.

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의 상황은 더 암울했다. 취항을 시작하기도 전이었기에 항공시장이 죽어버린 코로나19 사태 속에 이들은 힘겹게 이륙하는 중이다.

다른 여타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국제선 여객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지만 국가간 이동이 극도로 제한된 코로나19 사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준비해 둔 자금이 고갈된 지는 오래다. 취항 전보다는 사정이 낫다고 하지만 벌어들이는 국내선 수익으로 운영자금을 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 후 장기간 취항을 시작하지 못하면서 자본금은 줄어들었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더욱 곳간은 텅텅 비어갔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8월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플라이강원 역시 지난 7월 주원석 대표의 120억 원 자금 투입에 이어 유상증자로 지난달 15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취항 전 코차이나-JC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유치했다. 이달 계획했던 650억 원보다 많은 697억 원이 납입될 예정이다.

다행인 것은 조금씩이지만 시장 분위기는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코로나19 위기는 여전하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오랜기간 쌓인 무력감과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서든 이 상황을 벗어나고픈 욕망을 부추기고 있다. 사이판 등으로의 항공 예약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연말에는 하와이 등 취항 계획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신생 항공사가 주력으로 삼은 단거리 한일 노선이나 동남아 등의 시장 상황이 언제 나아질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말 싱가포르 등 취항 계획을 나타내고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어서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 단언하기 어렵다.

이들 신생 항공사들은 힘겹게 비상자금을 확보했지만 언제 끝날 지 모르는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을 수 있을 지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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