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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LCC, 3분기 390억~900억 원 영업손실 ·· 화물사업 의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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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4개 LCC 대규모 적자, 3분기 390~900억 원 가량의 영업손실 기록
  • 2019년 2분기 이후 2년 넘게 (분기 단위) 적자 연속
  • 코로나 팬데믹 속에 집중했던 화물사업 확장은 큰 의미 찾기 어려워 ·· 매출 비중 1-3% 불과
  • 유상증자 등으로 비상 자금 확보하며 생존 사투, 버티기 상태

오늘 국적 LCC 4개 항공사의 실적이 발표됐다.

시장에서 예상한 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905억, 진에어 445억, 티웨이항공 390억원, 에어부산 513억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 일본과의 무역갈등으로 촉발된 일본 보이콧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2019년 2분기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는 이들 항공사를 모두 생사의 기로에 몰아 넣었다.

제주항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76억 원을 기록했으나 국제선 시장 회복 없이 국내선과 소규모 화물 수송 만으로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며 누적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다른 LCC도 마찬가지였다. 진에어 13% 증가(606억 원), 티웨이항공 9% 증가(530억 원), 에어부산 3% 증가(399억 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국적 LCC 2021년 3분기 실적(별도재무 기준, 단위 : 원)
항공사 매출 영업손익 당기손익 비고
3Q 누적 3Q 누적 3Q 누적
제주항공 676억
(+15)
1834억
(-43%)
- 905억
(악화)
- 2473억
(악화)
- 823억
(악화)
- 2161억
(개선)
누적 당기손실 소폭 감소
진에어 606억
(+13%)
1680억
(-23%)
- 445억
(개선)
- 1534억
(악화)
- 589억
(악화)
- 1814억
(악화)
3분기 영업손실 소폭 감소
티웨이항공 530억
(+9%)
1451억
(-35%)
- 390억
(악화)
- 1186억
(악화)
- 453억
(악화)
- 1248억
(악화)
 
에어부산 399억
(+3%)
1195억
(-33%)
- 513억
(악화)
- 1479억
(악화)
- 1041억
(악화)
- 2144억
(악화)
 

( )는 전년 동기 대비

 

사실상 지난 3분기를 비롯한 올해 사업 매출의 90% 이상이 국내선 여객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동아줄로 여겨지는 화물 사업을 확장하며 애를 썼지만 그다지 의미있는 매출은 거두지 못했다. 제주항공의 화물 누적 매출은 전체의 2.2%에 불과했으며, 진에어 1.6%, 티웨이항공 3.8%, 에어부산 0.4%를 기록해 그나마 티웨이항공이 화물 사업이 조금이나마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줬을 뿐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 항공사와는 달리 애초 화물 사업기반이 미약한 저비용항공사로서는 그 한계가 뚜렷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이들 국적 LCC들은 모두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수 차례 유상증자 등을 통해 비상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연말부터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실질적인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국제선 여객 시장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어 내년 시장 전망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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