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연소 여성 세계일주비행 도전 중인 루더포드, 11일 김포공항 도착
• 지난 8월 벨기에를 출발해 유럽, 미주를 거쳐 아시아 비행 중
• 내년 1월 비행을 마치면 세계 최연소(19세) 여성 세계일주 비행사 탄생

최연소 세계일주비행에 도전하는 여성 비행사 자라 루더포드(Zara Tutherford)가 11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인승 경비행기 Shark Aero를 타고 출발해 김포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것이다.

그는 사상 최연소 여성 세계일주비행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8월 18일 벨기에 코르트레이크(Kortrijk)를 출발해 영국, 아이슬란드, 그린랜드 등 유럽과 캐나다, 미국, 콜롬비아, 멕시코 등 미주지역을 거쳐 러시아와 아시아 대륙으로 그 항로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경유지로 우리나라에 도착한 것이다.

13일 전남 무안으로 이동한 후 14일 대만을 거쳐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를 횡단한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거쳐 다음 달 13일 최초 출발지인 벨기에 코르트레이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세계일주비행 경로

그가 계획한 대로 무사히 비행을 마치게 되면 19세 나이로 세계일주비행을 완주하는 것으로 지난 2017년 샤에스타 와이즈(Shaesta Waiz)가 세운 최연소 여성(30세) 세계일주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참고로 단독 세계일주비행을 사상 최초로 성공한 인물은 와일리 포스트로 그는 한 쪽 눈을 실명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1933년 세계일주비행을 완주했다. 현재 세계 최연소 세계일주비행 기록은 올해 7월 비행에 성공한 영국 출신 트래비스 루들로(Travis Ludlow)로 18세 150일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