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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1조4644억 역대 최대 영업익 … 코로나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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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대한항공, 코로나 사태 속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 거둬 … 1조4644억 원
  • 강력한 화물 경쟁력 통해 화물 매출 급증, 매출 비중 76%에 달해
  • 2020년 2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기록 … 글로벌 캐리어 가운데 유일무이

대한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자공시를 통해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재무 기준) 1조46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 2010년(1조1589억 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영업이익률 16.7% 역시 역대 최고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8조75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387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2조82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나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7044억 원으로 예상 전망치를 웃돌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2016년 3분기 4476억 원)를 갈아치웠다.1) 

유상증자 등 자본을 확충하고 부채가 감소하면서 재무구조는 오히려 개선됐다. 2020년 말 634%였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275%로 대폭(359%p) 감소했다. (681.43%/2018년 → 813.93%/2019년 → 634.47%/2020년 → 275.36%/2021년)

 

대한항공 2021년 사업실적(별도재무 기준, 단위: 원)
구분 2020년 2021년 비고
매출 7조4050억 8조7534억 + 18.2%
영업손익 2383억 1조4644억 + 514.5%
당기순손익 -1946억 6387억 흑자 전환

 

대한항공 화물
대한항공, 강력한 화물 경쟁력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

 

아이러니한 점은 대한항공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항공역사상 최대 위기라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거뒀다는 것이다.

2020년초 발발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전세계를 패닉으로 몰아갔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산업은 다름아닌 항공산업이었다. 자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을 위해 거의 모든 나라들은 국경 문을 걸어 잠궜고 당연히 국제선 항공편 운항은 전멸하다시피 사라져 버렸다.

다른 여타 나라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우리나라 항공산업에서 국제선 여객 비중은 절대적이다. 좁은 국토 면적 탓에 국내선에서 이익을 거두기는 어려워 모든 항공사가 국제선 운항을 통해 수익 대부분을 창출하기 때문에 국제선 급감은 곧바로 치명적인 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 폭망한 여객사업 대신 강한 경쟁력을 자지고 있던 화물 사업을 더 확장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세계 거의 대부분 항공사의 국제선이 멈춰서면서 화물 수송 공급이 감소했고 대한항공의 화물사업은 더욱 빛을 발했다.

여객기 벨리카고는 물론 이를 개조한 세미 화물기(Preighter) 운항 전략을 구사했다. 그리고 기존의 23대의 화물 전용기를 풀(Full) 가동하면서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4분기까지 연속 7개 분기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거둔 매출 가운데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6%(6조6948억 원)에 달했다. 2019년에는 여객 매출이 63%를 차지했었다.

올 상반기에도 화물시장 호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히 확산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탓에 국제선 여객 시장 회복이 더딘 상황이긴 하지만 올해에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올해도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각주

  1. 연결재무 기준, 매출 9조168억 원(18.5% ↑) / 영업이익 1조4180억 원(1201.9% ↑) / 당기순이익 5314억 원(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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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네모
    2022.01.28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화물전용기 23대가 아니던가요? 777F 12대에 744F 4대, 748F 7대 해서요

  • 네모
    쥬드
    작성자
    2022.01.28
    @네모 님에게 보내는 답글

    이런, 제가 착각 했습니다. 23대가 맞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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