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운항 잠정 중단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 항공안전 위협

에어부산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격주에 한 차례 운항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확대되면서 항공안전에 지대한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일단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6편 운항을 중단했다. 29일 이후 운항편에 대해서는 승객 및 항공안전이 담보되는 지 여부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이후 실질적으로 러시아 국제선은 거의 멈춰 섰다. 벨라루스 등 일부 운항하고 있지만 그 외 모든 국제선이 중단된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는 자신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국가·항공사에 자국 영공 운항 금지라는 맞불을 놓으며 항공업계도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 유럽이나 미주 항공편을 운항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위기 상황이 더욱 고조되면서 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자 러시아 운항 및 영공통과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