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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919 상업 비행 초읽기 … MU 첫 기체 시험비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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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중국 상업용 항공기 C919 기종, 마지막 테스트 비행
  • 동방항공 인도용 기체 시험 비행 시작

중국이 개발 중인 C919 항공기의 본격적인 비행 테스트가 시작됐다.

14일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시작된 이 비행 시험은 첫 운용사인 중국동방항공으로 인도될 기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민간 상업용 항공기로 중국 코맥(COMAC)사가 개발했던 ARJ21 기종이 있긴 하지만 좌석수도 100석 내외로 다분히 시험적인 기종이었던 반면 C919 기종은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기종이다.

좌석수도 170석(최대 190석) 가량으로 A320, B737 계열 기종과 경쟁 가능하다. 지금까지 150석 이상 항공기 시장을 양분해온 에어버스-보잉이라는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번 테스트 비행에 들어간 기체는 중국동방항공이 주문했던 5대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C919 기종은 중국 항공사·리스사들을 중심으로 약 1천 대가량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계 시장에서 상업 비행에 나서기 위해서는 미국·유럽 등의 항공기 형식증명·감항증명 등 안전성 검증이 선결되어야 한다. 지난 2016년 상업 비행을 시작한 ARJ21 기종 역시 이들 국가에서 인증을 확보하지 못해 현재 중국 내에서만 운항 가능한 상황이다.

C919 기종이 서방 세계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을 수 있다면, 코맥은 중국이라는 막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단번에 주요 민간 상업용 항공기 제조사로 떠오를 수 있어 중국 항공기 굴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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