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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현지 통화로 판매 않는 외국 항공사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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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나이지리아, 현지 통화 이외 수단으로 항공권 판매 외국 항공사에 벌금
  • 높은 인플레이션, 외화 부족 등으로 민간 항공시장에까지 영향

나이지리아 항공당국(NCAA, Nigerian Civil Aviation Authority)은 나이지리아 통화(나이라) 이외의 통화로 항공권을 판매하는 외국 항공사에 벌금을 부과한다.

이 같은 결정은 나이지리아가 현재 처한 국면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극심한 외화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석유 수출이 외화를 벌어들이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현재 물가 관리에 실패하면서 급등하는 물가에 어려움 속에 있다. 여기에 국내 생산성 약화, 석유 절도, 반달리즘 등이 겹쳐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는 자국내 외화 유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항공 부문에도 영향을 끼쳐 달러 혹은 유로화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외국 항공사를 대상으로 현지 통화로 판매하도록 강제했다. 

이에 상당수 외국 항공사들이 나이지리아 운항을 중단하거나 그 횟수를 줄이고 있다. 현지 통화로 항공권을 판매할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그 가치가 빠른 속도로 하락해 손실로 전환되기 십상이다. 달러나 유로화로 판매를 강행했던 항공사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는 벌금 부과라는 법적 제재까지 동원하면서 운항 규모는 더 축소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 현지 통화 항공권 구매 강제 등이 지속될 경우 외국 항공사의 나이지리아 운항 감소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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