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 이스타항공 인수 완료
•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통해 1100억 원 자금 투입
• 운항증명 획득해 상반기 재운항 추진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의 이스타항공 인수 거래가 완료됐다.

27일, VIG파트너스는 이스타항공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스타항공에 1100억 원의 신규 증자 자금을 투입했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자본잠식을 해소하며 우량 재무구조를 갖출 준비가 됐다. 이번 거래와 함께 이스타항공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조중석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정식 부임하며 새로운 이스타항공을 이끌게 됐다.

경영난으로 지난 2019년 매물 시장에 나온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으로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경영난은 더욱 심각해졌고 성정으로 인수되면서 파산보호 절차를 끝내고 정상화 길로 들어서는가 싶었다.

하지만 재무구조 부실에 대한 허위 회계자료 제출 등의 논란을 겪으면서 재운항에 필요한 운항증명(AOC) 획득이 지연되었고 추가 자금 투입이 어렵게 된 성정은 이스타항공을 다시 매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자금을 수혈받은 이스타항공이 다시한번 이륙에 나설 예정이지만 2년 넘게 운항을 중지했던 터라 슬롯 등의 기득권 외 항공사 운영 노하우 등의 경쟁력은 이미 상당 부분 상실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