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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대형 B777X 기종, 화물기 먼저 출시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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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보잉 개발 중인 대형기 B777X, 화물기로 먼저 출시될 수도
  •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대형 화물기 수요 급증
  • 에어버스도 A350 화물기 버전 공개

보잉이 개발 중이 차세대 대형 기종 B777X화물기로 먼저 출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에미레이트항공 CEO 팀 클라크는 "B777-8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느 것이 먼저 출시될 지 알 수 없으나 만약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보잉은 화물기를 먼저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B777X 기종을 가장 많이 주문한 에미레이트항공 CEO의 언급이기에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2014년 B777X 기종을 115대 주문한 바 있다.

화물기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더욱 커졌다. 전통적으로 전용 화물기 출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에어버스가 두바이 에어쇼에서 최신예 항공기 A350 기종의 화물기 버전을 공개했다. 리스사인 ALC(Aircraft Leasing Company)가 A350 화물기를 7대 주문했으며 내년 여름에 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777x.jpg
B777X

 

보잉은 전통적으로 화물기에 강세를 보인다. B747 기종의 첫 개발 배경에 화물기가 존재했을 만큼 화물기 개발 역사는 깊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대형 기종의 쇠퇴에 따라 A380은 물론 하늘의 여왕이라 불리며 대형 기종의 반세기를 휩쓴 B747 기종도 퇴역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객기와는 달리 화물기에서는 대형 기종 선호도는 아직 여전하다. B747 등 대형 기종이 사라지고 난 뒤의 화물기 시장 주역은 B777X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B777 기종보다 동체, 전장, 날개폭(Wingspan) 등이 확장되어 탑재량은 물론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항공사들도 B777X 화물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 등은 이미 공개적으로 B777X 화물기 주문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전통적으로 화물 사업에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 역시 B777X 기종에 대한 관심을 거둘 수 없다. 현재의 주력 화물기 B777 기종의 퇴역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화물시장 중요도를 인식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시작한 항공업계에서 화물기로서의 대형 기종 선호도는 과거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은 에미레이트항공을 비롯해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 등으로부터 총 320대 B777X 주문을 확보한 상태이다. 지난해 1월 초도 비행을 거쳐 현재 테스트 과정에 있으며 빠르면 2023년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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