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 출범이 지연되는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업결합심사가 지지부진한 탓이다.
기업결합심사가 지연될 수록 국내 항공산업 어려움은 더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시간이 지날 수록 악화되는 재무상태를 독자 정상화시키키 어렵다. 채권단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 파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을 정도로 재무상태는 최악이다.
외국 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진행이 지지부진한 것도 문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공정위의 승인 여부다. 일반적으로 통합이 추진되는 기업이 속한 국가의 승인 여부가 다른 국가의 결정에도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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