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조건부 합병 승인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일부 슬롯(비행기 이착륙 횟수) 반납과 운수권 재배분을 조건으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내용이 담긴 기업결합심사 심사보고서를 대한항공에 발송했다.
운수권과 슬롯을 회수하는 노선의 규모가 커지면 독점 방지 효과가 커지지만 반대로 외국 항공사에 운수권을 빼앗길 경우 통합 항공사로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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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쟁당국의 심사도 난제다. 대한항공이 독점을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20102115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