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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내선 무료 수하물 사라진 지 벌써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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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수하물...

항공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단어다.

인근 도시나, 비즈니스로 항공편을 이용할 때야 간단한 손가방 정도로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여행에서 수하물(가방)은 필수다. 

그래서 항공사들은 일정량을 정해 무료 수하물을 허용한다. 아니 미국으로 한정한다면 했었다..는 과거형이 된다. 2013년 현재 시점에서 미국 항공사들에게 무료 수하물은 없다. 적어도 미 국내선에 한해서는 말이다.

지난 2008년 5월 아메리칸항공은 그 동안 무료로 허용했던 수하물을 없앴다. 고유가를 헤쳐 나가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는데, 그 동안 서로 눈치만 봤던 듯, 다른 항공사들도 무료 수하물 폐지에 급속히 동참했다.

물론 당시에도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은 무료 수하물 정책을 운용하지 않았기에 낯선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일반, 메이져 항공사들이 무료 수하물 폐지에 나설 줄은 예상하기 힘들었다.

5년이 지난 2013년 지금, 미국의 거의 모든 항공사들은 무료 수하물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 부치는 짐은 무조건 요금을 내야 하는 것이 지금의 미국 국내선 항공편 이용 환경이다. 그리고 그들이 이로 벌어들이는 금액 또한 만만치 않다. (2011년 미국 전체 항공사 기준 34억 달러 수하물 요금 수익 발생)

심지어 어떤 미국 항공사는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가방 마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프론티어 항공, 스피리트 항공)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여전히 무료 수하물 정책을 유지하는 항공사가 있는데,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제트블루가 그 주인공이다. 그들은 다른 항공사들이 수하물 요금 징수로 금전적 이익을 취하려는데 반해 철저하게 차별화된 '무료' 마케팅을 내세워 경쟁하고 있다.


무료 수하물이라는 차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사우스웨스트항공

무료 수하물 정책이 사라진지 5년..

미국 항공사들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항공권 수익이 전부였다 시피했으나 이제는 각종 명목으로 거둬들이는 수수료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수익 구조를 점차 닮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앞으로 5년, 얼마나 많은 부분이 바뀔지..

사우스웨스트항공은 5년 후에도 무료 수하물 정책을 유지하고 있을까? 지금은 국내선에만 적용되는 유료 수하물 정책이 국제선 항공편으로까지 확대되어, 무료 수하물이라는 것이 사라지게 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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