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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고배 마신 쌍방울, 에어로케이 인수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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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쌍방울, 이스타항공 대신 에어로케이 인수하나
  • 양측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나눈 것으로 확인돼
  • 영업 부진한 에어로케이, 투자자 에이티넘파트너스 의지에 달려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쌍방울이 에어로케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 측 인사들이 에어로케이 관계자들을 만나 인수 및 투자에 관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영입했던 김정식 전 이스타항공 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한 번 만나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눴지만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쌍방울 측 역시 만남의 기회가 있었을 뿐이며 구체적인 인수 논의는 진행된 바 없다고 밝히고, 이스타항공 매각 관련한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다른 곳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후 출범 준비를 시작했지만 2020년 초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증명 심사 등이 지연되면서 가까스로 지난해 말 운항증명을 획득하고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하지만 에어로케이 실적은 부진하다. 초반 탑승률은 15%에도 미치지 못했고 지난 6월 실적도 편당 70명을 넘지 못하며 탑승률 30% 내외를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이지만 적어도 국내선 만큼은 2019년 수준을 회복했고 다른 항공사들 역시 탑승률 80-90% 수준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 인수 논의가 나오는 것은 대주주인 에이티넘파트너스의 입장과 관계가 있다. 에어로케이 설립을 주도하고 운항 개시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은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다. 하지만 출범 기간 중 투자자 에이티넘파트너스는 강병호 대표이사 해임을 시도했을 정도로 심각한 경영 갈등이 있었다. 다행이 봉합되면서 무사히 출범하기는 했지만 에어로케이 경영 구조와 상태는 최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에이티넘파트너스는 투자자가 있으면 언제든 지분 매각 등에 나설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입찰가 1100억 원을 써낼 정도로 항공사업 참여에 적극적이었던 쌍방울이었던 터라 현재 에어로케이에 대한 관심이 단지 관심 수준에 머무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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