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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도착 직전 착륙 거부로 멜버른 회항 제트스타, 기종 변경 미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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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목적지 공항 도착 직전 착륙 거부로 출발지로 회항
  • 제트스타, 다른 기종으로 교체하고 제대로 신고하지 못해 벌어진 일

도착 직전 착륙이 거부 당해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7일 오후 11시 경 제트스타(JQ) 소속 35편 여객기(B787)가 발리공항 도착 직전 착륙이 거부당해 출발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다시 되돌아 왔다.

통상 6시간 조금 안되게 걸리는 구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륙한 지 4시간이 지난 시점으로 발리에 거의 도착할 무렵이었음에도 발리 항공당국은 착륙을 거부했다.

이유는 최소 제출한 비행계획과는 다른 항공기종이 운항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제트스타는 당초 A321 기종을 해당 노선에서 운용하고 있었고 이날 항공편도 해당 기종이 배정됐었지만 연말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중대형 기종인 B787로 교체 투입했다.

 

jetstar_b787_divert.jpg
제트스타, 발리 도착 직전 착륙 거부로 멜버른 회항

 

문제는 기종을 변경하고도 이 사실을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이었고, 발리 응우라라이공항은 항공기 착륙을 허가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미흡한 처리에 사과했고 탑승객에게는 보상 차원에서 호텔 이용권과 200호주달러 상당의 여행권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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