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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 청신호? 서울시 '4670억 이상·연내 일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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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서울시, 송현동 부지 매입 조건 변화 '4670억 이상 + 일괄 지급'
  • 대한항공 입장에서 자금 일괄 확보, 가격 조건 등 나쁘지 않은 제안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송현동 부지 매각에 청신호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금 확보가 긴급한 대한항공은 개발 불가능한 송현동 부지 매각을 진행했지만 서울시가 공원 조성을 내세우면서 일반 매각이 불가능해졌다.

서울시가 부지 매입가격을 4670억 원으로 정하고 2022년까지 분할 지급하겠다는 안을 제시했지만, 코로나19 파고를 넘기 위해 한 푼이라도 지금 당장 아쉬운 대한항공으로서는 분할 지급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송현동 부지
대한항공 소유 송현동 부지

 

대한항공과 서울시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흐름의 변화가 예상됐었지만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시가 공원 부지 조성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자 대한항공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서울시의 움직임을 잠정적으로 멈춰달라는 요청을 내기도 했다.

양측의 협상이 실패하면 현행법상 강제수용도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위기에 처해 있는 민간 기업의 땅을 강제로 빼앗았다는 여론의 비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서울시는 기존에 제시한 '4670억 원 + 분할 지급' 조건에서 한 발 물러나 협의를 통해 매입가격을 재조정할 수 있으며 매입 대금 역시 연내 일괄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안을 다시 제시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서울시로부터 매각대금을 일시에 받을 수 있다면 긴급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 적절하게 도움이 될 것이고 매각대금 역시 기존 제시안보다 높아질 가능성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대한항공 측에 송현동 부지 매각을 위해 2부시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의 대면협상을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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