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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여객기 → 화물기 개조 라인 추가 ·· 코로나 시대 화물기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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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코로나19 시대 여객기 수요 감소, 하지만 화물기 수요는 증가
  • 보잉, 여객기 → 화물기 개조 사업 확대

코로나19 사태가 화물 항공기 시장 확대를 불러오고 있다.

글로벌 이동 제한으로 인해 여객기 비행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항공업계는 위기 돌파구로서 화물사업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전용 화물기를 보유하지 못했던 항공사들은 여객기 벨리카고 만으로 이익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여객편이 운항할 때 곁들여 화물을 수송했던 부가 수익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즉 여객 없이 벨리카고 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래서 대규모 여객기를 통한 화물(벨리카고) 수송으로 상위권 실적을 내던 에미레이트항공 조차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화물 분야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객기 운항이 80~90% 줄었기 때문에 화물 수송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전용기로 2분기 흑자를 낸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항공업계는 여객기를 임시 개조해 화물 탑재량을 늘리는 방안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항공사들은 아예 여객기를 완전 화물기로 개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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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기로 개조된 B737-800

 

화물 항공기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보잉은 자사 여객기의 화물 개조 라인을 확장한다. 아시아 지역에 두 개의 새로운 개조 라인을 개설하고 B737-800 및 B767-300 기종을 화물기로 완전 개조하게 됐다. 싱가포르에 있는 ST Engineering 시설에 개조 라인을 올해 말 개장하면 총 4개로 늘어난다.

지난 2018년부터 화물기 개조 기종으로 추가된 B737-800의 경우 기존 B737-400 보다 연비가 효율적이며 개조 작업 역시 비교적 간단해 인기가 높아 보잉은 지금까지 132대를 화물기로 개조했다. 보잉은 중국 광저우, 산둥, 상하이 등에 다수의 B737-800 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저우 GAMECO(Guangzhou Aircraft Maintenance Engineering Company Limited)에 개조 라인을 추가해 2021년 초 오픈 예정이다.

보잉은 전 세계 화물기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을만큼 화물기 시장에서는 경쟁자 에어버스를 압도하고 있다. 이번 개조 라인 추가로 코로나19 시대에 화물기 시장은 물론 개조 사업에서도 점유율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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