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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으며 비행기 타는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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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저비용항공 특유의 수익 다변화 정책 확산

  • WOW항공 CEO, 공짜 항공권을 넘어 돈 받고 비행하는 날 올 것 주장

저비용항공시장이 탄생하고 성장하면서 항공운임은 점점 저렴해지고 있다.

유럽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WOW Air는 올해 1월 미국-유럽 노선에 편도 69달러 항공권을 판매하더니 6월부터는 55달러짜리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대서양 횡단 장거리 비행에 불과 5-6만짜리 항공권 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항공소식 유럽-미서부, 대서양 횡단 노선 단 69달러(2017/1/12)
항공정보 전도유망한 글로벌 저비용항공사 15선(2015/5/5)

이는 단순한 박리다매가 아닌 항공사 수익원이 항공권 판매를 넘어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해진 현상이다. 저비용항공사는 가장 기본이 되는 항공권 운임은 최소한으로 설정하고 다른 번들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 목표는 부가수익이 여객(항공권) 매출을 능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달성하게 되면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wow_ceo.jpg

 

WOW항공 설립자이자 CEO인 스크리 모겐슨(Skúli Mogensen)은 '우리(항공사)가 승객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날을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수년간 항공사들은 매출 방안을 다각화하며 항공권 판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호텔, 레스토랑, 렌터카 등 기타 여행업계와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승객의 여행의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것이다.

티켓 판매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이 극단적으로는 승객 유치를 위해 항공사가 승객에게 돈을 지불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주장이 마냥 허무맹랑 하지만은 않다. 가장 대표적으로 인터넷 IT 분야에서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WOW항공은 승객들에게 재정적으로 보상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비즈니스 활동을 창출하는 승객을 포함해 자사 고객을 항공사 브랜드 홍보대사로 전환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항공업계는 손님을 태워서 창출하는 수익원은 기본이고, 여기에서 번들·부가상품 판매 형태로의 변화 및 관련 업계 제휴 등으로 확대되면서 수익 다변화가 항공운임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공짜 항공권을 넘어 돈 받으며 항공기 탑승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WOW항공 CEO 주장이 마냥 허황돼 보이지만은 않는 이유다.

 

* WOW항공(WOW Air)은 2012년 운항을 시작한 신생 저비용항공사로 공격적인 운임 정책과 장거리 노선 전략을 구사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2017년 현재 17대 항공기(장거리용 A330 3대 포함)를 이용해 유럽은 물론 미국 뉴욕,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LA 등 장거리 대서양 횡단 노선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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