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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환승 점유율 지속 악화, 경쟁력 약화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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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인천공항, 허브공항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환승 점유율 약화 지속
  •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활성화 노력 중이나 효과 미미
  • 저비용항공시장 확대가 인천공항 허브 경쟁력에는 큰 도움 안돼

어제(26일) 인천공항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하는 '2018년 환승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서 에어서울이 LCC 부문에서 '환승객 증대 우수 항공사'로 선정되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전년 대비 385% 증가한 3만8000여 명 환승객을 수송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천공항 환승객 점유율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은 우수한 서비스와 시설을 장점으로 동북아 허브공항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매년 급증해 지난 2011년 약 3400만 명에서 2018년 약 6800만 명으로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이 기간동안 환승객 절대수가 증가하기는 했다. 2011년 550만 명이었던 환승객 규모가 2018년에는 680만 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전체 이용객 증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용객이 두 배 증가하는 동안 환승객은 불과 23% 증가하는데 그치며 2011년 15.91%였던 환승 점유율이 매년 하락하며 지난해에는 10.05%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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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줄어드는 인천공항 환승객 점유율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저비용항공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이용객 자체는 늘었지만 허브공항 경쟁력을 나타내는 환승객은 그리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저비용항공 특성상 환승 등 연계 수송보다는 단발성 수송이 주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항공칼럼 저비용항공 확대, 인천공항 허브화 긍정적 영향 못줘(2017/10/25)

 

에어서울 역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는 하나 1년 동안 수송한 환승객이 불과 3만8천여 명이다. 점유율은 2.21%이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환승객 점유율이 19% ~ 16%인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그나마 대폭 증가했다고 하는 것도 전년(2017년) 실적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나타난 착시 현상이다. 2016년 환승 점유율이 2.22% 였지만 2017년에는 대폭 줄어 0.98%였으며 이것이 다시 2.21% 회복된 것이다.

 


환승객 점유율이 극히 적은 저비용항공사들

 

인천공항은 환승객 증대 우수 항공사 선정 등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환승객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상황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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