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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에 화물 운송 단가·수요 증가 ·· 그러나 LCC에겐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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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코로나 확산으로 여객기 운항 급감하면서 화물 단가 급상승
  • 화물기 부족에 여객기마저 승객 없이 화물만 운송하는 방안도 나와
  • 화물사업 기반 가진 FSC에겐 일말의 생명수, 하지만 LCC들에겐 이마저도 곤란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는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수요가 증가한 항공부문이 있는데 바로 화물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화물 수요가 급증했다기보다는 운송 수단이 줄어들면서 화물 운송 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화물 운송 단가가 지난 2주 사이에 3배나 증가했다. 

화물은 화물 항공기로만 운송하는 것이 아니다.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서도 화물 운송이 이루어진다. 거의 절반씩 분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여객기 운항이 거의 사라지면서 항공기 화물 공급이 화물 수요를 따르지 못하자 화물 운송 단가가 급상승한 것이다.

그렇다면 화물 운송으로 여객 급감으로 인한 손실분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까? 업계에선 다소 도움은 되겠지만 여객 손실을 보충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화물기를 갑자기 도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운송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운송 단가 상승으로 인한 부분은 손실분 보충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임은 틀리지 않다.

 

koreanair_cargo.jpg

 

대한항공은 전체 매출 가운데 화물이 차지하는 부분은 약 24% 정도이고 아시아나항공은 20% 정도 화물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일부는 화물 사업을 벌이고 있긴 하지만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미미하다.

화물기 만으로 화물수요를 충족하지 못하자 항공사들은 여객기 운항도 검토하기 시작했다. 여객 자체는 수요가 없기 때문에 승객을 태울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여객기로도 화물 운송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승객 없이 화물만 싣고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여객기 운항이 거의 사라진 가운데 장거리 노선으로 유지하고 있는 유럽, 미국에서 마저 코로나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여객기 운항 지역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화물 단가 상승과 수요 증가는 항공사에겐 일말의 생명수처럼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것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화물기 보유하며 화물 사업 기반을 가진 항공사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애초 화물 사업 기반이 약해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 Update / 2020.3.15 15:00 >

대한항공의 경우 13일부터 베트남 호치민 노선에 화물 20여 톤을 실을 수 있는 여객기를 투입해 한국 기업의 긴급 물량과 농산물 등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일본 노선에 대해서도 나리타 등으로 화물 수송을 위한 여객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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