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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최대 수혜국은 중국 ·· 포스트 코로나 세계 질서 재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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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코로나 발원지 중국, 하지만 이제는 세계의 구원자 역할 자처
  • 마스크, 인공호흡기, 방호복 등 방역과 치료에 필요한 물자 주요 공급처이기 때문
  • 포스트 코로나, 세계 질서 재편 가능성

세상은 아이러니하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이 초반 홍역을 겪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월 초부터 중국 우한 지역에 몰아닥친 코로나바이러스로 8만여 명의 감염자와 3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3월 중순 이후 사태가 점차 진정되는 가운데, 코로나는 지금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를 휩쓸며 패닉에 몰아넣고 있다.

중국은 애초 발원지라는 불명예 속에 비난 섞인 원성을 듣기도 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를 상대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물자를 제공하면서 오히려 구세주가 되어가는 상황으로 반전되었다.

세계 각국은 제조 대국인 중국으로 마스크 전세기를 투입하며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물자 수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주요 공항에는 마치 에어쇼를 방불케 하듯 전 세계 항공기들이 몰려들고 있다. 예방과 환자 치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마스크, 방호복은 물론이고 인공호흡기도 주요 운송 물품 중 하나다.

또한 중국은 자신들이 바이러스를 겪으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물자와 노하우를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국가를 우선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마스크, 인공호흡기 한 개라도 아쉬운 국가로서는 중국이 이제 고마움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초반 바이러스 확산을 겪으며 이겨낸 노하우 등은 세계로부터 모범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세계를 향해 실질적으로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제한적이다.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국가에 당장 필요한 것은 마스크, 방호복, 인공호흡기 등 실제적인 물자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였던 중국, 전파의 원인이라며 비난을 받았던 중국이 이제 세계를 구원할 절대적 지원자 지위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 피해로부터 다른 국가보다 먼저 벗어난 만큼 경제 활동 재개도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빨라 세계 경제 흐름 자체를 중국 중심으로 만들어갈 가능성도 크다.

세계 제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조차 바이러스로 허덕거리며 리더로서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의 세계 질서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형태로 재편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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