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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최대 항공그룹 라탐, 항공동맹체 원월드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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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라탐, 델타항공과의 대규모 파트너십과 함께 원월드 탈퇴
  • 항공사간 파트너십 변화로 항공동맹체의 구도에도 영향

항공기 약 380대를 보유한 중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LATAM) 항공그룹이 5월 1일부로 항공동맹체 원월드(Oneworld)에서 탈퇴했다.

지난 2000년 LAN항공이 원월드에 참여한 이래 20년 만에 항공동맹체를 떠나는 것이다. TAM항공은 2014년 LAN항공과의 합병 당시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서 탈퇴하고 LAN항공이 참여하고 있던 원월드에 자연스럽게 합류했었다.

LATAM 항공그룹이 원월드를 떠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해 델타항공과의 대규모 파트너십 체결이다. 같은 원월드 회원사인 아메리칸항공과의 수년 간에 걸친 협력관계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게 되자 LATAM의 새로운 협업 상대로 델타항공이 등장했다.

LATAM 입장에서 중남미 대륙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았던 델타항공이 상호 협력을 위해 매력적인 파트너라고 판단했다. 델타항공은 LATAM 지분 20%를 확보하는데 19억 달러를 투자하며 전방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latam_oneworld.jpg
원월드에서 탈퇴한 중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LATAM)

 

아메리칸항공과의 파트너십을 중단하고 델타항공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LATAM의 원월드 이탈은 불가피하게 여겨졌다. 아직 LATAM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델타항공이 주도하고 있는 스카이팀이 다음 항공동맹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존 원월드 회원사로서 영국항공, 콴타스 등 세계적인 항공사와 맺고 있던 각종 파트너십을 단시간에 중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LATAM의 스카이팀 합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항공사들의 파트너십 관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항공동맹체의 구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LATAM의 원월드 탈퇴와 함께 스카이팀 이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IAG로 인수되는 에어유로파는 스카이팀에서 원월드로 이동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남미 GOL항공은 아메리칸항공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스카이팀에서 원월드로의 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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