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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 적자 ·· 코로나 폭격에도 화물 덕에 손실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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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코로나19 폭풍우 피할 수 없는 항공업계
  • 국내 1위 대한항공, 18분기 만에 영업 흑자 행진 종료
  • 코로나19 사태 직격탄 맞은 2분기 성적은 더 암울
  • 대한항공, 1조 원 규모 유상증자 의결 ·· 부채비율 관리 통해 하반기 위기 대응

국내 1위 항공사 대한항공도 어쩔 수없었다.

오늘(15일)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성적이 적자임을 알렸다.

공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이 (연결재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한 2조 4273억 원이었으며 영업손익은 828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익 역시 7369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 3분기 이래 18분기 동안 이어온 영업 흑자 행진이 중단되었고 손실폭도 역대급이 되었다. 지난해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도 국내 항공사로서는 유일하게 영업흑자를 기록했던 대한항공도 올해 불어닥친 코로나19 터뷸런스는 피할 수 없었다.

 

대한항공 2020년 1분기 (연결재무 기준, 억 원)
구분 2019년 1Q 2020년 1Q 증감 비고
매출 3조 1,305 2조 4,273 - 22.5%  
영업손익 2,308 - 828   적자 전환
당기순손익 - 1,170 - 7,369   손실폭 확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국제선이 90% 이상 중단돼 여객 매출은 기대할 수없는 상황에서도 큰 도움이 된 것은 화물 사업이었다. 글로벌 화물 물동량은 꾸준한 데다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여객기로 실어나르던 화물까지 화물기로 몰리며 영업실적을 다소나마 유지했다. 여기에다 대한항공은 일찍이 빈 여객기를 띄워 화물 수송에 투입하는 선수를 두는 등 여객 손실 만회에 힘을 쏟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3천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13일 이사회를 통해 의결했다. 이를 통해 최악으로 치닫는 부채비율을 관리하면서 올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최악의 성적이 대한항공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주 발표한 1위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 역시 역대 최악이라 할 수있는 638억 원(단일 재무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앞으로 줄줄이 발표될 다른 국적 항공사들 성적 역시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상황은 더 좋지 않아 1분기 영업적자는 3천억 원 가까이 기록했으며 다른 LCC들도 각각 수백억 원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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